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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드팩토, ‘백토서팁+임핀지’ 폐암 1b/2a상 “SITC 발표”

입력 2024-11-11 18:07 수정 2024-11-11 18:07

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SITC 2024] PD-L1 발현율 25% 이상서 ORR 45.83%, mOS 41.92개월

▲김새롬 메드팩토 미국법인 대표

▲김새롬 메드팩토 미국법인 대표

메드팩토(MedPacto)는 ALK5(TGF-βR1) 저해제 ‘백토서팁(vactosertib)’으로 진행한 진행성 비소세포폐암(NSCLC) 임상1b/2a상 데이터를 미국 면역항암학회(SITC 2024)에서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SITC는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개최됐으며, 메드팩토는 8일(현지시간)에 이번 임상결과를 포스터로 발표했다. 이번 임상1b/2a상은 국내 NSCLC 환자를 대상으로 백토서팁과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의 PD-L1 항체 ‘임핀지(성분명: 더발루맙)’의 병용요법을 평가하는 임상이다(NCT03732274).

이번에 발표한 임상1b/2a상 데이터는 PD-L1 발현율에 따른 치료효과를 분석한 것으로, 병용요법에 의한 시너지 효과를 확인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PD-L1 발현율이 25% 이상인 환자군에서 전체반응률(ORR) 45.83%, 전체생존기간 중앙값(mOS)은 41.92개월을 나타냈다.

메드팩토는 앞서 지난 6월 이번 임상1b/2a상의 탑라인 결과를 공시한 바 있으며, PD-L1 발현정도와 관계없이 전체 환자군을 대상으로 ORR 31.67%, mOS 14.42개월을 확인했다. 또한 PD-L1 발현율이 25% 미만인 환자군의 경우 ORR 22.22%, mOS 11.2개월로 나타났다.

백토서팁은 종양미세환경(TME) 조절과 관련된 TGF-β1 신호전달을 표적하는 경구용 약물이다. 메드팩토는 기존 항암치료제와 병용투여로 면역을 활성화하고 전이 및 항암제 내성을 억제해 치료 효과를 높이는 접근법을 시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