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본문
큐리언트, ASH서 ‘삼중 TKI’ ”AML 임상계획 발표“
입력 2024-12-10 11:15 수정 2024-12-10 11:15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큐리언트(Qurient)는 MD앤더슨 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와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Axl/Mer/CSF1R 삼중저해 TKI ‘아드릭세티닙(adrixetinib, Q702)’의 급성골수성백혈병(AML) 임상 계획을 미국 혈액학회(ASH 2024)에서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지난 10월 MD앤더슨 암센터는 재발성 또는 불응성 AML 환자를 대상으로 화학항암제인 ‘아자시티딘(azacitidine)’과 Bcl-2 저해제 ‘베네토클락스(venetoclax)’, 아드릭세티닙 삼중요법을 평가하는 연구자 임상을 시작했다. 현재 아자시티딘, 베네토클락스 병용요법은 고강도 화학요법 선택이 어려운 환자들에 대한 표준 1차치료법으로 사용되고 있다.
큐리언트는 AML 환자에게서 Axl, Mer, CSF1R 발현이 나쁜 예후와 연관성을 가지며, 전임상 AML 모델에서 아드릭세티닙 단독투여 및 베네토클락스 병용요법이 항암 활성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AML은 성인 백혈병 환자의 약 80%를 차지하는 혈액암으로, 재발성 또는 불응성 급성 골수성 백혈병은 치료가 어렵고 예후가 나쁘다고 알려져 있다. 큐리언트에 따르면 해당 환자군에서 완전관해(CR)는 3~14%로 보고되며, 전체생존기간(OS)은 3~6개월 수준에 불과하다. 1차 표준치료제로 사용되는 베네토클락스 치료를 받는 환자 중에서도 40% 이상이 재발을 경험하며, 4년 생존율이 15%를 넘지 못해 미충족 수요가 크다.
남기연 큐리언트 대표는 “아드릭세티닙은 임상1상에서 안전성과 효능을 확인해 미국의 주요 기관들과의 협력과 적응증 확대가 가능했다”며 “최근 발표한 이식편대숙주질환(GvHD) 적응증 추가를 포함해 넓은 혈액암 적응증에 적용될 수 있는 후보물질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