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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움바이오, 伊제약사에 TGF-β약물 "7400만弗 기술수출"

입력 2019-01-10 13:27 수정 2019-01-16 11:40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이 기사는 '유료 뉴스서비스 BioS+' 기사입니다.
호흡기 질환 전문기업 키에지, 근본적 치료제 없는 특발성 폐섬유증(IPF) 약으로 먼저 개발..."이번 딜로 암질환 등 다른 적응증에 대한 라이선스 아웃 기대감 커져"

티움바이오가 설립된지 2년만에 기술수출 성과를 냈다. 티움바이오는 이탈리아에 있는 글로벌 제약사 키에지(Chiesi Farmaceutici) 그룹에 TGF-β(transforming growth factor β) 저해 저분자화합물인 'NCE401'를 주요 폐질환 적응증에 대한 글로벌 임상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라이선스 아웃했다고 10일 밝혔다. 티움바이오는 계약금 100만달러를 포함해 마일스톤에 따라 총 7400만달러(약 827억원)를 받는다. 상업화 이후에는 한자릿수의 로열티를 받는 조건이다.

한가지 주목할 점은 이번 딜은 폐질환이 적응증이기 때문에 다른 질환으로의 기술수출 가능성도 여전히 열려있다는 것이다. 티움바이오는 암 질환에서 글로벌 바이오텍과 기술이전을 논의를 마무리하는 단계다.

이번 계약 내용에 따라 키에지 그룹은 NCE401을 호흡기 질환 치료제로 개발하게 된다. NCE401은 TGF-β를 겨냥해 근본적인 치료를 가능케하는 ‘first-in-class’ 가능성을 가진다. TGF-β는 다양한 원인으로 시작되는 섬유화과정이 수렴하는 중추인자이다.

키에지 그룹은 의학적 미충족 수요가 큰 특발성 폐섬유증(Idiopathic pulmonary fibrosis, IPF)을 먼저 겨냥한다. 특발성 폐섬유증은 원인 불명의 폐 손상 및 섬유화가 진행되는 희귀 난치성 질환이다. 진단 후 5년이 된 시점에서 환자 생존률이 40%보다 낮다. 기존 치료제로 로슈의 피르페니돈(Pirfenidone)과 닌테다닙(Nintedanib)가 있지만, 폐활량 악화를 경감하는 용도로 생존율 개선효과는 없다. 두 약물은 2015년에 승인됐으며, 2025년까지 약 3조5000억원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한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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