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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면역관문분자 'TREM2, CD33' "연결고리 밝혀져"

입력 2019-07-15 15:00 수정 2019-07-15 16:01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이 기사는 '유료 뉴스서비스 BioS+' 기사입니다.
알츠하이머병 모델서 미세아교세포 활성조절 TREM2 'CD33 하위신호 인자'로 병리증상 미치는 영향 반대..."현재 알렉토, 디날리, 제넨텍 등 신약개발中"

▲doi: 10.1016/j.neuron.2019.06.010

▲doi: 10.1016/j.neuron.2019.06.010

신경면역(neuroimmunology) 분야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치료 타깃인 TREM2와 CD33(SIGLEC 3)의 연결고리가 처음으로 밝혀졌다. 알츠하이머 병리환경에서 두 인자가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있으며, TREM2는 CD33 하위 인자로서 신경염증을 조절한다는 연구결과다.

신경면역 접근법은 면역항암제가 체내 면역세포의 활성을 높여 암을 치료하듯, 뇌속 면역세포인 미세아교세포 활성을 조절해 알츠하이머병을 치료하고자 하는 컨셉이다. CD33과 TREM2는 대규모 인간 유전체 연구 결과 2011년, 2012년에 후기발병 알츠아이머병 위험 유전자로 밝혀지면서 치료타깃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현재 TREM2와 CD33를 타깃한 항체가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후보물질로 개발되고 있지만, 둘 사이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알지못했다.

루돌프 탄지(Rudolph E. Tanzi)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Massachusetts General Hospital) 연구팀은 뉴런(Neuron)에 알츠하이머병 모델에서 미세아교세포에 발현하는 면역관문분자인 CD33와 TREM2의 활성이 미치는 영향을 밝힌 연구결과를 지난 10일 발표했다(doi: 10.1016/j.neuron.2019.06.010).

CD33과 TREM2는 대식작용(phagocytosis), 염증반응(inflammatory response) 등 미세아교세포 기능을 조절하는데, 서로 반대되는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었다. CD33이 신경염증(neuroinflammation) 반응을 “키는(on) 스위치”라면 TREM2는 신경염증 반응을 “끄는(off) 스위치”라는 것. 두 신경면역 타깃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연구결과는 이전에도 있었다. 알츠하이머병 쥐에서 TREM2는 미세아교세포의 타깃 부위로 이동, 생존, 플라크를 둘러싸고 없애는 대식작용에 중요했다. 반면 CD33는 이러한 작용을 억제하고 염증반응을 높였다. 지난달에는 TREM2가 아밀로이드와 타우 병리현상의 연결고리를 설명할 수 있으며, TREM2가 망가지면 아밀로이드 플라크가 쌓이고 타우병리 현상을 촉진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doi: 10.1038/s41593-019-0433-0). 그러나 알츠하이머병 병리 환경에서 CD33과 TREM2의 상관관계를 밝힌 것은 이번 연구가 처음이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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