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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젠도 '신경과학 R&D 중단'.."신경염증 연구는 계속"

입력 2019-10-31 10:35 수정 2019-10-31 11:17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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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이어 암젠도 신경과학 R&D 중단, 다른 모델로 투자..."종양학, 면역학, 심혈관 질환 연구개발 집중"

화이자에 이어 암젠도 자체 신경과학 연구개발(R&D)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최근 빅파마가 자체 신경과학 연구개발을 축소하거나 중단하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초 화이자는 중추신경계(CNS) 분야에서 300명을 해고하면서, CNS 연구개발을 중단했다. 지난 10월에는 퇴행성뇌질환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하고 있는 일라이릴리가 2020년말까지 CNS 분야의 핵심 R&D 센터인 영국 Erl Wood 신경과학 센터를 폐쇄하고, 미국으로 연구개발 파트를 옮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암젠은 지난 30일 열린 3분기 실적발표 자리에서 신경과학 분야의 연구와 초기 개발 프로그램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구조 조정에 따라 메사추세츠 케임브릿지 지역의 신경과학 R&D 부문에서 약 180명을 해고하게 된다.

데이비드 리즈(David Reese) 암젠 R&D 책임자는 “우리는 효율적인 경쟁을 위해 장기적으로 성공할 수 있는 분야와 플랫폼에 투자해야 한다”며 “자체 파이프라인과 신경 질환 치료제 개발이 가진 어려움에 대해 신중하게 검토했다. 매우 어려운 결정”이라는 것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암젠은 종양학, 심혈관질환, 면역질환에 집중하겠고 밝혔다. 다만 면역질환 부문에서 신경염증(neuro-inflammation) 프로그램은 계속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신경염증(혹은 신경면역) 분야는 최근 뇌 면역시스템과 뇌질환 사이의 연결고리가 밝혀지면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분야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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