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바이오스펙테이터

기사본문

앱클론, 펜실베니아 의과대학 'CAR-T 공동연구 협약'

입력 2020-01-14 14:52 수정 2020-01-14 15:22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펜실베니아대 의과대학 혈액암 부문 마르코루엘라 교수와 기존 FMC63 서열 이용한 CD19 CAR-T 대비 인간화 항체 이용한 'AT101' 항암효과 비교하는 연구 진행

▲ 마르코루엘라 교수

▲ 마르코루엘라 교수

앱클론은 펜실베니아 대학교(University of Pennsylvania; UPenn) 의과대학과 CAR-T 치료제 공동 연구 개발 계약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앱클론의 신규 CD19 타겟 CAR-T 치료제 AT-101 관련해 현재 시판된 CD19 CAR-T(킴리아, 예스카타 등) 대비 항암치료 효과를 비교하고, 구체적인 작용 메커니즘을 규명하는 등의 공동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AT-101은 하반기 국내 임상 진행을 위한 임상승인신청서(IND) 제출을 계획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앱클론은 지난해 펜실베니아대 의과대학의 혈액암 부문 교수인 마르코루엘라 교수를 자문위원으로 영입한 바 있다. 펜실베니아대 의과대학은 킴리아 임상개발을 주도한 곳으로 CAR-T에 전문성을 갖고 있는 선두그룹이다.

루엘라 교수는 현재 펜실베니아 페렐만 의과대학 세포면역연구센터 백혈병 치료부문 사이언스 디렉터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번 계약의 연구책임자로서 앱클론과 펜실베니아 대학간 공동 개발을 총괄하게 된다.

앱클론은 기존 CAR-T 세포 항암 치료제인 킴리아, 예스카타 등이 갖고 있는 단점과 한계점을 보이는 마우스 유래 FMC63 항체가 아닌 새로운 에피토프를 갖는 인간화항체를 직접 개발해 CD19 표적 CAR-T 세포치료체 후보물질 AT101을 개발했으며, 현재 전임상 진행 중이다.

앱클론 관계자는 “이번 공동 개발 계약을 통해 기존 앱클론이 보유하고 있는 CAR-T 세포 치료제 기술력과 마르코루엘라 교수의 CAR-T 관련 연구개발 및 임상 경험이 합쳐져 글로벌 신약 개발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앱클론은 향후 AT101의 글로벌 임상개발도 고려하고 있다.

이어 CAR-T 세포 항암제의 부작용인 사이토카인신드롬과 약물 내성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스위처블 CAR-T 세포 치료제(AT501)도 순차적으로 임상 단계로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