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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 美 보건부와 '코로나19' 백신 개발 착수

입력 2020-02-19 11:49 수정 2020-02-19 11:52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기존 인플루엔자 치료제 플랫폼에 코로나19 표면 단백질 결합해 신속하게 개발 계획

사노피는 18일 자사의 백신개발 사업부인 사노피 파스퇴르(Sanofi Pasteur)가 미국 보건부의 바르다(BARDA, Biomedical Advanced Research and Development Authority)와 협력해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사노피는 이미 개발된 인플루엔자 백신 플랫폼을 이용해 신속하게 개발하겠다는 전략이다.

사노피는 재조합 DNA 기술 플랫폼을 활용해 백신을 개발한다. 사노피는 코로나바이러스의 표면에 발현되는 단백질을 바큘로바이러스(baculovirus) 플랫폼에 결합해 백신을 개발할 계획이다. 바큘로바이러스 플랫폼은 사노피가 라이선스를 가지고 있는 인플루엔자 치료제다.

사노피는 2017년 인수한 프로테인 사이언스(protein science)가 급성호흡기 증후군(SARS) 백신 후보를 후기 전임상(late preclinical) 단계까지 개발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코로나19 백신도 신속하게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 사노피는 바큘로바이러스 플랫폼 기반으로 허가된 백신 생산시설을 대량생산을 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데이비드 로우(David Loew) 사노피 백신개발책임자는 “코로나19같은 세계 보건을 위협하는 질병을 해결하기 위한 협력에 노력할 것”이라며 “바르다와의 협력으로 의미있는 결과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길리어드는 에볼라치료제로 개발하다 중단한 ‘렘데시비르(remdesivir)’로 코로나19 환자에 대한 임상을 중국에서 진행하고 있으나 환자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길리어드는 모집 목표치인 760명의 환자중 185명(약 24%)의 환자만 모집했다. 길리어드는 경도에서 중등도 환자 308명, 중증환자 452명 총 760명의 환자를 모집하는 것이 목표였다. 중증환자는 발병 후 12일이내이어야 하고 30일이내 다른 치료를 받은 적이 없어야 한다. 경도에서 중등도 환자는 발병 후 8일이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