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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프릴-셀로스, '염증성 장질환' 타깃 이중항체 개발

입력 2020-03-25 10:42 수정 2020-03-25 10:42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에이프릴 '이중항체 기술'+셀로스 '신규타깃' 접목해 신규 및 기존 염증성 장질환(IBD) 타깃하는 이중항체 개발...상반기 이중항체 후보물질 도출 계획

▲공동연구 체결 현장. 차상훈 에이프릴바이오 대표(왼쪽), 배윤수 셀로스바이오텍 대표(오른쪽).

▲공동연구 체결 현장. 차상훈 에이프릴바이오 대표(왼쪽), 배윤수 셀로스바이오텍 대표(오른쪽).

이중항체 개발기업 에이프릴바이오가 염증신약개발 기업 셀로스바이오텍과 염증성 장질환(IBD, Inflammatory bowel disease)의 이중항체 치료제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셀로스바이오텍이 새롭게 발굴한 'first-in-class' 염증성장질환 타깃 항체 서열과 기존 치료 표적에 동시에 결합하는 이중항체를 개발하고자, 에이프릴바이오의 SAFA(anti-Serum Albumin Fab-Associated) 플랫폼 원천기술 및 항체 접합 기술을 활용해 치료제를 개발하기로 계약했다.

계약 내용에 따라 에이프릴바이오와 셀로스바이오텍은 해당 이중항체를 공동개발하게 되고, 올해 상반기 IBD 치료제 이중항체 후부물질을 도출할 계획이다. 향후 라이선스아웃을 하는 경우 셀로스바이오텍이 에이프릴바이오에 성과금을 공동분배하는 형태다.

두 회사가 타깃하는 염증성 장질환은 대장·소장 내 비정상적인 만성 염증이 호전과 재발을 반복하는 질환으로, 기존 치료용 항체의 치료효능을 보는 환자가 약 30%로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다는 설명이다.

이에 셀로스바이오텍은 회사가 새롭게 발굴한 IBD 신규 타깃 항체에 이중항체 기술을 적용하면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단 타깃은 공개하지 않았다.

차상훈 에이프릴바이오 대표는 “SAFA 기술은 다양한 약물 및 기전에 적용 가능한 플랫폼 기술로, 금번 염증성 장질환 혁신신약 공동 개발을 통해 SAFA 기술의 효용성을 높이 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배윤수 셀로스바이오텍 대표는 “이중항체 결합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원천기술을 보유한 에이프릴바이오 개발진과 협력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에이프릴바이오와 염증성 장질환 치료에 효과적인 이중항체 신약후보물질을 발굴하는 것은 물론,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함께 글로벌 혁신신약을 개발하는 파트너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에이프릴바이오는 지난해 12월 NH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기술평가에 의한 특례상장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