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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캐드, 시리즈A 47억 유치.."AI 플랫폼 개발 가속화"

입력 2020-07-06 15:45 수정 2020-07-06 16:52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인공지능 딥러닝+분자동역학 이용 AI 기반 유효물질 발굴 플랫폼 ‘파뮬레이터’

인공지능 신약개발기업 팜캐드(PharmCADD)가 신약개발 및 해외인력 충원을 위한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팜캐드는 투자받은 자금으로 AI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 기술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팜캐드는 6일 인공지능 기반의 신약개발 및 인력충원을 위해 47억원 규모의 시리즈 A를 마감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데일리 파트너스, KTB 네트워크 등이 참여했으며, 팜캐드는 현재까지 총 76억원의 자금을 유치했다.

팜캐드는 인공지능 기술과 분자동역학, 양자물리학을 접목하여 자체개발한 인실리코 종합 약물개발 플랫폼(In-silico Drug Design Platform)인 '파뮬레이터(Pharmulator)'를 올해 초 출시한 바 있다. 파뮬레이터는 구조가 밝혀지지 않은 단백질의 구조를 아미노산 서열만 가지고 예측하고 약물로 사용될 저분자화합물과 상호작용을 분석해 약물을 디자인하는 AI기반 플랫폼이다.

팜캐드는 파뮬레이터가 질병에 대한 타깃 단백질의 3차원 구조 뿐아니라 약물 후보인 저분자화합물의 독성을 예측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팜캐드는 오는 8월 독성예측 기능을 강화한 새로운 버전의 파뮬레이터를 공개할 예정이다.

권태형 팜캐드 대표는 “신규 자금확보로 신약 파이프라인 확대를 위한 지속적인 해외 과학자 충원 및 플랫폼기술 고도화를 가속화하는데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팜캐드는 지난 6월 개최된 2020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Bio USA)에 참여해 머크, 일라이 릴리 등 글로벌 제약사와 신약 공동개발 프로젝트에 관한 논의를 진행한 바 있다. 팜캐드는 현재 국제 단백질 구조예측 대회인 CASP14(Critical Assessment of protein Structure Prediction 14)에 참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