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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리드, '37억 규모' 코로나19 예방백신 과제 선정

입력 2020-08-05 08:25 수정 2020-08-05 08:25

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연내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기반 코로나19 백신 임상 진입 목표..성남 ‘바이러스 벡터 및 백신 GMP 공장 구축’ 돌입

셀리드는 5일 코로나19 예방백신 개발을 위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0년도 4차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 '신/변종바이러스대응 원천기술개발과제'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셀리드는 이번 과제 선정에 따라 오는 2022년 12월 31일까지 총 30개월간 최대 37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코로나19 예방백신 개발에 나선다. 1차년도에는 아데노바이러스 벡터에 기반한 코로나19 예방백신 후보물질을 개발해 임상에 진입시키고, 2~3차년도에는 신/변종바이러스대응 원천기술을 계속 개발해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에 대응하는 예방백신 후보물질을 확보할 계획이다.

강창율 셀리드 대표이사는 "이번 국책과제 선정은 코로나19 예방백신에 대한 셀리드의 기술력과 개발가능성을 인정받은 증거”라며, “빠른 시일 내에 백신개발에 성공해 국민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위축된 국가 경제 및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셀리드는 이와 함께 지난 4일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SK V1 타워에서 ‘바이러스 벡터 및 백신 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 ‘세포유전차치료제 완제공장’에 이은 ‘바이러스 벡터 및 백신 공장’ 구축에도 돌입한 것이다. 코로나19 예방백신 및 세포유전자치료제 원료의약품과 완제의약품을 자체 생산할 수 있는 상업용 첨단바이오의약품 생산의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셀리드의 ‘바이러스 벡터 및 백신 공장’ 은 총 면적 1812㎡ 규모로 약 73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올해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1년에는 GMP 허가를 득한 후, 세포유전차치료제 완제공장과 함께 코로나19 예방백신과 BVAC-C 2b상 임상시험용 의약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한편 셀리드는 지난 4월부터 코비드-19 예방백신 개발에 착수해 연구개발을 계획대로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으며, 9월 중 임상 1/2상 시험계획 승인 신청을 목표로 관련 절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