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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스핀오프'..'아이엔' 설립 "Nav1.7 신약개발"

입력 2020-09-15 10:46 수정 2020-09-15 10:49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아이엔 테라퓨틱스, CNS 이온 플랫폼 핵심 기술로, 리드 프로그램 비마약성 진통제 후보물질 Nav1.7 'DWP17061' "올해내 호주 임상 개시"...박종덕 대표이사 선임

대웅제약이 신약개발 전문기업 ‘아이엔 테라퓨틱스(iN Therapeutics)’를 신규 설립했다고 15일 밝혔다. 자체 보유한 유망 신약 파이프라인 법인화를 통하여 R&D 유연성을 확보하고, 빠르게 성과를 내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라는 설명이다.

아이엔 테라퓨틱스(iN Therapeutics)는 대웅제약의 이온 채널 신약 개발 플랫폼 및 Nav1.7 비마약성 진통제, 난청치료제, 뇌질환 치료제를 스핀아웃(spin-out)한 바이오텍이다. 아이엔 테라퓨틱스(iN Therapeutics)는 중추신경계(CNS) 질환에서 이온채널 타깃에 포커스해 신약개발하는 회사다.

핵심 기술은 이온채널 평가 플랫폼과 개발 노하우다. 이온채널은 생체막 내외의 이온을 통과시키는 막단백질로 이온의 이동은 생체에 전기신호를 발생시키고 신경흥분 등 많은 신호전달에 관여해 신경계 질환, 암 질환 등 여러 질환에 관여한다. 그러나 이온채널의 정확한 작용 분석을 위해서는 고난도의 전기생리학적인 접근법이 필요하다.

아이엔의 이온채널 플랫폼 기술은 명확한 작용분석과 정확도를 높인 전기생리학적 평가법으로, 형광 기반 평가법(HTS)-오토 패치클램프(Semi-HTS)-매뉴얼 패치클램프를 연결한 기술이다.

자체 이온채널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된 리드 파이프라인(lead pipeline)으로 Nav1.7 비마약성 진통제 'DWP17061'로 'first-in-class' 약물 개발을 목표로 한다. 글로벌 제약사 역시 개발을 시도중이며 타깃 검증(target validation)이 된 치료 표적이라는 설명이다.

DWP17061는 현재 호주 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제출했으며, 연내에 건강인 대상으로 첫 투여를 진행해 안전성과 약물동태 시험을 내년 상반기까지 수행할 계획이다. 대웅제약은 전임상에서 약물 투여후 경쟁물질 대비 우수한 체내동태(PK) 특성을 확인했다. 또한 골관절염에서 쓰이는 진통제인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s)와 비교해 우수한 효능을 가진다는 설명이다.

이와 더불어 아이엔은 박종덕 대표이사가 신규 선임됐다. 박 대표는 제약업계에서 25년간 신약개발 및 신사업 개발 등 폭넓은 이력을 보유한 코오롱제약 개발본부장 출신이다. 이전 글로벌 제약사인 바이엘 쉐링, 노바티스에서 혈액암(Hematology) 및 간장학(Hepatology) 치료영역에서 임상개발, 제품개발 및 마케팅 등의 경험을 쌓았다.

또한 그는 집단 약동학 모델(Population Pharmacokinetics Model)을 통한 소아용 의약품 임상개발 플랫폼을 글로벌 제약사에 공동개발 및 기술수출을 진행한 경험이 있다. 또한 지난 15년간 해외 유수 글로벌 투자회사들에서 기술평가 검토 관련 자문해왔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아이엔 테라퓨틱스가 이온채널 경쟁력과 전문성을 기반으로 글로벌 최고의 이온채널 전문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대웅제약은 오픈이노베이션 기반의 다양한 R&D 전략을 추진하여 기업가치와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제약 바이오산업 생태계가 지속 동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공헌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아이엔 테라퓨틱스는 Nav1.7 비마약성 진통제의 임상개발 및 난청치료제의 전임상을 위하여 Series A 투자를 2020년 하반기에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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