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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 그리폴스서 '북미 혈액제제 계열사' 매각 완료

입력 2020-10-05 11:05 수정 2020-10-05 14:34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북미 생산법인 GCBT와 미국 혈액원 사업 GCAM 지분 매각대금 수취.."경영 효율화+신사업 투자"

녹십자홀딩스(GC)가 북미법인 GCBT와 GCAM의 매각을 완료했다.

GC는 지난 1일 스페인 그리폴스(Grifols)로부터 북미법인(GCBT, GCAM)의 주식매각대금을 수취함으로써 매각절차를 마무리했다고 5일 밝혔다. GC는 지난 7월부터 그리폴스와 북미법인의 매각 절차를 진행해왔다.

GC는 북미법인인 GCNA가 지분 53.4%를 보유한 북미 혈액제제 생산법인 GCBT와 GC녹십자가 지분 25.9%를 보유한 미국 혈액원사업부인 GCAM 지분 전부를 그리폴스에 매각했다. GC의 공시에 따르면, 이들 회사의 전체 기업가치(enterprise value) 4억6000만달러(약 5520억원)에 달했다.

GC는 이번 매각에 대해 내실경영을 통해 대외 환경변화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고, 북미 혈액제제 부분의 구조를 최대 자회사인 GC녹십자로 집중해 사업을 가속화한다는 것.

허용준 GC 대표는 “확보한 재원은 경영효율화와 신사업 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GC녹십자는 올 4분기에 면역글로불린 10% IVIG 미국 허가 신청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