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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 ‘리보세라닙’ 폐암 수술전요법 2상 “WCLC 발표”
입력 2024-08-16 12:04 수정 2024-08-16 12:04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HLB는 16일 VEGFR2 TKI ‘리보세라닙(rivoceranib)’과 항서제약의 PD-1 항체 ‘캄렐리주맙(Camrelizumab) 병용요법의 비소세포폐암(NSCLC) 수술전요법 임상2상 결과가 세계폐암학회 연례학술회의(WCLC 2024)에서 구두발표된다고 밝혔다.
WCLC 2024는 오는 9월7일부터 10일까지(현지시간) 미국 샌디에고에서 열리는 국제학회로, 8일 중국 푸젠대의대 연구팀이 발표한다.
초록에 따르면 연구팀은 절제가능한 IIIA기 NSCLC 환자를 대상으로 화학항암제와 함께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을 병용투여해 효능과 안전성을 분석했다. 환자들은 2~3주기 치료후 절제술을 받았다. 1차종결점은 주요 병리학적반응(major pathological response, MPR), 2차종결점은 병리학적 완전관해(pCR), 전체반응률(ORR) 등으로 설정했다. MPR은 수술전요법 후 수술로 제거한 종양조직에서 살아있는 암세포가 10%이하로 남아있는 것을 의미한다.
그 결과 29명 중 19명은 완전절제술(complete resection)을 받았다. 수술받은 19명에게서 MPR 36.8%, pCR도 36.8%로 확인됐다. 또한 전체환자에서 ORR은 86.2%(25/29명)으로 전부 부분반응(PR)으로 나타났다. 전체생존기간(OS)은 아직 데이터가 성숙되지 않았다.
가장 흔한 부작용은 백혈구감소증 31.0%, 혈소판감소증 17.2%, 발진 17.2%, 피로 13.8%로 보고됐다. 3~4등급 비수술적부작용은 65.5%(19/29명)에게서 나타났다.
연구진은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은 혈액학적 독성이 거의 없이 임상적으로 의미있는 항암효과와 관리가능한 안전성을 보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