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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토리우스, 루스터바이오 'MSC제조 플랫폼' 독점공급

입력 2020-12-04 11:00 수정 2020-12-04 12:20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싸토리우스코리아, 루스터바이오의 'off-the-shelf' WCB, hMSC 플랫폼 독점공급 계약 체결..."아시아 첫 진출"

독일 싸토리우스 한국지사인 싸토리우스코리아 바이오텍(Sartorius Korea Biotech)이 유전자·세포 치료제 개발을 위한 인간중간엽줄기세포(MSC) 제조 플랫폼을 확장한다.

MSC는 심장, 뇌질환, 당뇨, 골질환 등 다양한 질환의 유전자·세포 치료제 개발에 적용되고 있는 세포 종류로, 전세계적으로 3만명 이상 대상으로 안전성이 입증된 바 있다. 재생의학 치료제에 적용돼 2018년 한해만 160개의 임상이 시작됐으며, 현재 1000개 이상 임상이 진행 중이다.

싸토리우스코리아는 세포제조 플랫폼 기술에 특화된 루스터바이오(RoosterBio)와 ‘off-the-shelf(규격형)’ WCB(working cell banks)와 인간중간엽줄기세포(hMSC) 바이오공정 배지제품에 대한 독점 판매대행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해당 제품의 아시아 시장에서 첫 출시다.

이번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싸토리우스 코리아 바이오텍은 한국 시장에 고품질의 바이오공정 테스트와 기술, 서비스와 루스터바이오의 RUO, cGMP 등급의 인간중간엽 줄기세포/스트로마세포(human mesenchymal stem/stromal cell, hMSC) WBC와 최적화된 배지, 바이오공정 시스템 등의 관련 플랫폼을 제공하게 된다.

계약 조건에 따라 싸토리우스 코리아 바이오텍은 한국에서 루스터바이오 제품을 독점적으로 판매 및 마케팅을 담당하며 시장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김덕상 싸토리우스코리아 대표는 “루스터바이오의 상업화 제품 시스템인 hMSC는 제조를 표준화해 기존의 중간엽줄기세포 치료제 제품 개발과 임상개발로 가는 과정에서 걸리는 시간을 수년 단축하며, 수백만달러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마고 코너(Margot Connor) 루스터바이오 대표는 “한국은 hMSC 분야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으며 한국 바이오 생테계는 모든 분야에서 매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또 한국에서 개발된 MSC 치료 요법 중 불치병을 치료하는 새로운 길을 열었다”며 “차세대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급망을 확장하기 위해 싸토리우스 코리아 바이오텍과 협력하게 돼 기쁘며, 세포·유전자 치료제의 상업화를 앞당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루스터바이오는 제대혈, 골수, 지방 유래 hMSC를 표준화된 효율적으로 생산하는 공정개발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수십억개의 hMSC 세포를 일주일안에 10배가 넘게 증식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