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바이오스펙테이터

기사본문

지아이바이옴, 더비타 지분 30% 인수 및 협력 MOU

입력 2020-12-24 10:59 수정 2020-12-24 11:11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지아이바이옴 출시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개발에 더비타 AI 플랫폼 기술 활용 계획

▲지아이바이옴 서주영 임상총괄 사장(오른쪽)과 더비타 이길연 대표(왼쪽)가 업무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지아이바이옴(GI Biome)이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와 개발, AI 솔루션을 결합한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AI 기반 헬스케어 전문기업 더비타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또한 이번 MOU 체결에 앞서 지아이바이옴은 더비타의 지분 30%를 인수하며 전략적 투자를 했다. 이로써 지아이바이옴은 더비타의 2대 주주가 됐으며, 더비타는 관계사로서 2021년 1월 부로 사명을 지아이 비타(GI VITA)로 변경한다.

두 회사는 파트너사로 향후 지아이바이옴이 출시하는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개발에 더비타의 AI 플랫폼 기술을 활용될 계획이다. 주요 업무협약 내용은 △마이크로바이옴과 다양한 라이프로그 데이터베이스 구축 △AI 및 빅데이터 기반 맞춤형 프로바이오틱스 스크리닝 알고리즘 및 솔루션 개발 △빅데이터 기반 공동 임상 진행(비만 및 면역질환) 등이다.

이에 따라 두 회사가 추구하는 목표는 고객은 자신의 상태에 가장 맞는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AI 기반 솔루션을 통해 추천받게 되며, 각종 라이프로그 데이터와 함께 스마트 디바이스를 통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되어 주기적으로 제공되는 제품 서비스다.

이번 협약을 체결한 배경으로 지아이바이옴은 동일한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복용하더라도 개인별 장내 미생물 환경에 따라 그 효과는 다를 수 있어, 맞춤형 마이크로바이옴 제품과 치료제 개발을 위해서는 개인별 데이터를 수집 및 빅데이터 알고리즘 기반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봤다.

서주영 지아이바이옴 임상총괄 사장은 “더비타의 AI 플랫폼을 통해 선별된 마이크로바이옴을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높은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예측되는 환자군에 투약하여 유효성을 검증하는 임상 디자인을 계획하고 있다"며 "이러한 접근을 통해 임상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길연 더비타 대표는 “인공지능을 통한 개인별로 맟춤화된 마이크로바이옴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아이바이옴은 2018년 지아이이노베이션과 프로바이오틱스 제조 전문기업 메디오젠의 합작에 의해 설립된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 회사다. 더비타는 2018년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외과교수이자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 암병원 진료센터장인 이길연 대표가 설립한 헬스데이터 테크(Health Data Technology)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