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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노바이오, 에스티팜서 15억 SI투자 유치

입력 2021-03-22 16:58 수정 2021-03-22 16:58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뉴클레오사이드계 고형암 치료제 후보물질 'NTX-301' 및 혈액암 치료제 후보물질 'NTX-301' 개발

피노바이오(Pinotbio)가 22일 에스티팜(ST Pharm)으로부터 15억원의 전략적투자(SI)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동아쏘시오그룹 계열사인 에스티팜은 RNA CMO이자, 국내 유일의 mRNA CDMO 업체로, 피노바이오가 개발중인 뉴클레오사이드계 약물에 대한 기술적 이해도가 높고 원료의약품 공동개발 등의 사업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피노바이오가 개발하고 있는 뉴클레오사이드계 항암제 후보물질 ‘NTX-301’은 백혈병의 일종인 골수형성이상증후군(MDS), 급성골수성백혈병(AML)을 대상으로 개발중이다. 현재 상용화된 치료제가 존재하지만, 낮은 효능과 높은 독성으로 인해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은 상황이다. 피노바이오는 현재 동일한 약물구조를 가진 고형암 치료제 후보물질 ‘NTX-303’의 미국 임상 1a상을 완료한 상태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뉴클레오사이드계 약물은 에스티팜의 주 사업분야인 만큼 피노바이오와의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돼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며 “향후 양사간 긴밀한 파트너쉽 구축 및 협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피노바이오는 올해 주요 파이프라인 및 ADC 관련 기술이전 성과를 확보하고, 내년도 코스닥 상장에 도전할 계획이다.

한편, 피노바이오는 코스닥 상장을 위한 조직 재정비 일환으로 지난 1월 분야별 전문가 영입을 통한 이사회 재구성을 완료했다. 사외이사로 김재준 전(前) 한국거래소 코스닥 시장위원회 위원장과 김성호 전(前) 특허심판원 심판장이 합류했다. 자본시장과 특허 분야의 전문성을 높이고, 내부통제를 강화하기 위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