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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기획]레바티오,'Next mRNA' 세포·유전자 확장전략

입력 2021-06-18 12:24 수정 2021-06-19 09:00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이 기사는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BioS+' 기사입니다.
올해 에스티팜 설립한 '레바티오'의 설립 배경...2가지 키워드 'circRNA & CAR-NKT' 전략과 파이프라인, 단기 마일스톤은?

▲에스티팜 본사에서 만난 지현배 대표, 출처: 바이오스펙테이터

지난 2020년은 그동안의 mRNA 기술에 대한 인식이 완전히 바뀌는 한 해였다.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에 mRNA 기술에 드리웠던 의심을 걷어내고, 약물 발굴을 시작한지 1년도 안된 시점에서 제품을 승인받았다. 성인에 대한 예방 효율은 94~95%, 더 어린 나이대에서는 100%를 기록했다. 팬데믹이라는 극단의 어려움 속에서 mRNA 기술은 상상을 넘어선 힘을 보여주고 있다. 또 의미있는 점은 mRNA 기술이 임상에서 증명되면서 그 다음의 ‘차세대 mRNA’ 기술에 투자하는 움직임이 시작됐다는 것이다.

여러 차세대 mRNA 기술 가운데 눈길이 가는 키워드는 ‘원형 RNA(circular RNA, circRNA)’다. 원형 RNA로 가장 먼저 회사 설립을 알린 회사는 다니엘 앤더슨(Daniel Anderson) MIT 교수 기술을 바탕으로 설립된 Orna 테라퓨틱스(Orna Therapeutics)다. 올해 2월 시리즈A 투자를 발표하면서 공식 설립을 알렸다. 5월에는 코로나19 백신의 주역인 모더나(Moderna) 창업팀이 3년간의 플랫폼 준비 끝에 circRNA 기반 신약개발 바이오텍 라롱드(Laronde)의 공식 출범을 알렸다.

이같은 새로운 흐름 속에서 에스티팜(ST Pharm)은 글로벌 선두그룹과 발맞춰 올해 4월 미국 샌디에이고에 circRNA 기반 신약개발 바이오텍인 레바티오 테라퓨틱스(Levatio Therapeutics)를 설립했다고 발표했다. 에스티팜은 1980년말부터 지금까지 합성 핵산인 올리고(oligo) 원료의약품(API)을 GSK, BMS, 노바티스, 로슈, 길리어드 등에 공급하면서, 올리고 분야에 오랜 저력을 갖고있는 회사다. 내년 공장 증설이 완료되면, 에스티팜은 글로벌 2위 올리고 CDMO가 된다.

이러한 와중에 지난해부터 발빠른 움직임이 포착됐다. 에스티팜은 지난해 11월 mRNA CDMO 분야로 신사업 진출을 알렸으며, 이에 필요한 mRNA 대량 생산기술과 지질나노입자(LNP) 전달기술을 갖췄다. 올해 4월에는 제네반트 사이언스(Genevant Science)로부터 LNP 기술을 라이선스인하면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mRNA 기술과 LNP 기술을 기반으로 코로나19 백신의 임상1상을 앞두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에스티팜이 설립한 미국 자회사 레바티오를 바라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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