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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QRx, 'SPAC 딜' 나스닥 상장.."제약업 '아마존' 될까?"

입력 2021-08-20 16:18 수정 2021-08-22 14:17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이 기사는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BioS+' 기사입니다.
"혁신신약 비용 근본적으로 낮춘" 파괴적인 모델 'EQRx' SPAC 딜 통해 18억弗 확보 예정...’재정적 독성(financial toxicity)’ 미국 헬스케어 시스템서 EQRx 모델 등장배경과 전략은?

▲알렉시스 보리스(Alexis Borisy) 대표와 멜라니 날리체리(Melanie Nallicheri) COO

미국 헬스케어 시스템에서 ‘가격을 근본적으로 낮춘(radically lower prices)’ 비즈니스모델 전략이 실제로 구현될 수 있을까? 그 대상 또한 오리지널 의약품 특허 만료후 가격을 낮춘 시밀러 개념이 아닌 글로벌에서 개발 경쟁이 활발한 PD-(L)1, KRAS, JAK1 등 특허를 확보한 혁신신약에 대해서이며, 가격은 시밀러보다 낮은 수준을 타깃하는 전략의 성공여부다. 이러한 비전을 내세우는 회사는 최근 암질환과 면역질환 치료비용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제약산업의 비용측면에 획기적이고 전면적인 혁신을 추구하겠다는 목표로 설립된 EQRx다. 이 회사가 설립 1년반만에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와의 합병 딜을 통해 나스닥에 상장한다.

지난 2020년 1월 설립된 EQRx는 1년만에 시리즈A·B로 7억달러의 투자금을 모으면서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EQRx는 그동안 2개의 임상3상 단계 에셋을 포함해 10개 이상의 신약 프로그램을 구축했으며, 내년엔 20개를 넘길 것으로 기대한다. 애초 EQRx가 주목받게 된 이유로 파운데이션메디슨(Foundation Medicine), 블루프린트메디슨(Blueprint Medicines) 등을 공동창업한 알렉시스 보리시(Alexis Borisy)가 설립한 회사라는 점도 작용했다.

EQRx는 이제 스타트업을 넘어 나스닥 기업공개(IPO) 절차를 밟으면서 새로운 상업화 모델을 증명해야하는 큰 숙제를 떠안게 있다. '설립 5년내 의약품 시판과 10년내 10개의 의약품 시판'이라는 목표로 “시장을 파괴하는 모델(market-disruptor model)”을 내세우는 EQRx의 야심찬(?) 행보에 대해 기대와 우려의 시선이 교차하고 있다.

EQRx는 CM 라이프사이언스III(CM Life Sciences III)와의 합병을 통해 나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며, 해당 SPAC 거래를 통해 18억달러 규모의 확보할 예정이라고 지난 6일(현지시간) 밝혔다. 거래가 마무리되면 EQRx는 약 20억달러의 현금을 보유하게 되며, 오는 4분기에 거래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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