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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로메드 "2020년까지 美 임상시험에 1680억 투입"

입력 2016-07-22 17:33 수정 2016-07-22 17:33

바이오스펙테이터 천승현 기자

1827억 규모 유증 결정.."확보 자금으로 미국 임상 마무리"

바이로메드는 오는 2020년까지 총 1680억원의 자금을 신약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에 투입한다고 22일 공시했다. 이와 관련 바이로메드는 지난 21일 1827억원 규모의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한 바 있다.

바이로메드는 이번 유증을 통해 확보한 자금 중 1680억원을 오는 2020년까지 미국에서 진행 중인 당뇨 관련 신약 개발에 투입할 계획이다.

현재 바이로메드는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 'VM202-DPN'와 허혈성 당뇨병 족부궤양 'VM202-PAD'의 미국 임상3상시험을 진행 중이고, 허혈성 당뇨병성 족부궤양 치료 목적으로는 미국 임상2상시험 진입을 앞두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 유증으로 확보한 자금으로 당뇨병성신경병증 치료제의 미국 임상3상시험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바이로메드는 차세대 DNA치료제 및 항체치료제, 세포유전자 치료제의 최종후보물질 도출 및 효능검증,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개발 등 바이오의약품 및 천연물제품 연구에 2019년까지 85억원의 자금을 사용할 계획이다. 또 R&D 인프라 확충을 위한 분석기자재 구매 및 공정개발 연구에 2018년까지 61억5000만원을 투자할 계획을 세웠다

김용수 바이로메드 대표이사는 "미국에서 계획중인 모든 임상을 순조롭게 진행하기 위해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면서 "이를 통해 협상과정에서 발생하는 리스크 요인을 없애고 공격적인 임상3상 진행으로 잠재적 파트너사에게 VM202의 가치를 충분히 인정받을 계획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