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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팜솔루션즈, 中경신에 '뇌전증 약물' 4천만弗 L/O

입력 2021-08-30 15:16 수정 2021-08-30 15:16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소아연축∙성인뇌전증 치료제 후보물질 ‘JBPOS0101’..경신제약에 중국 독점개발 및 상업화 권리 부여

바이오팜솔루션즈는 30일 중국 경신제약에 소아연축(Infantile Spasms) 및 성인뇌전증(Partial onset Seizure) 치료제 후보물질 ‘JBPOS0101’에 대해 총 4000만달러 규모의 라이선스아웃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에 따라 바이오팜솔루션즈는 반환의무가 없는 계약금 500만달러에 임상개발 단계별 마일스톤으로 3500만달러를 경신제약으로부터 받게 된다. 매출액에 따른 로열티는 별도다. 바이오팜솔루션즈는 경신제약에 소아연축 및 성인뇌전증 치료제 후보물질 JBPOS0101의 중국시장 독점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부여했다.

중국심천거래소 상장사인 경신제약은 뇌전증을 포함한 중추신경계(CNS) 분야 전문 제약사로 중국시장 뇌전증치료제 판매 1위업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경신제약의 시가총액은 약 1조1965억원(27일기준)이다.

소아연측은 생후 6개월~3세 사이에 주로 발생하는 난치성 희귀 뇌전증이다. 부신피질자극호르몬(adrenocorticotropic hormone, ACTH)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승인받은 치료제지만 부작용이 심해 거의 사용되지 않아 미충족의료수요가 있는 분야다.

JBPOS0101은 mGluR에 대한 길항제(antagonist)로 경련발생을 억제하는 기전을 가진다. 이온채널에 작용하는 기존 약물들에 비해 내성발생 가능성이 적고, 치료 적용범위도 더 넓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JBPOS0101은 소아연축으로 FDA에서 희귀의약품지정을 받은 상태로 조건부판매를 통해 신속한 시장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바이오팜솔루션즈는 현재 JBPOS0101의 국내와 미국에서 소아연축 임상 2a상, 성인뇌전증 국내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이외에도 바이오팜솔루션즈는 JBPOS0101의 적응증을 확대하기 위해, 뇌전증 지속증(Status Epilepticus) 임상 2a상 환자를 모집 중이며, 알츠하이머병에 대해서도 미국 임상 2상 승인을 받은 상태다.

또 후속파이프라인인 ‘JBPOS0501’은 통증관리(pain management) 약물후보물질로 미국 임상 1상을 승인받았다.

바이오팜솔루션즈 관계자는 “소아연축 및 성인뇌전증 치료제 후보물질 JBPOS0101를 포함해 다수의 신약후보물질을 보유하고 있다"며 "내년 계획 중인 코스닥 기업공개를 통해 자금을 확보하고 임상개발을 확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