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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벤티지랩, 에스티팜과 미세유체 'LNP 플랫폼' 연구

입력 2021-09-14 15:38 수정 2021-09-14 15:43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미세유체(microfluidics) 공정기술 적용 LNP 제형 및 mRNA 백신 대량생산 시스템 개발

인벤티지랩은 14일 K-mRNA 컨소시엄 일원인 에스티팜과 미세유체(microfluidics) 기술을 이용한 mRNA 대량생산 LNP 플랫폼 기술의 상업화를 위한 공동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인벤티지랩은 에스티팜이 확보한 mRNA 및 지질(lipid) 핵심 원료물질을 기반으로 자사의 미세유체 공정을 적용한 LNP 제형(Formulation), 스케일업(Scale-up) 및 양산 시스템을 개발한다.

mRNA 백신은 제조과정에서 안정성이 낮은 mRNA 분자를 LNP의 지질 보호막으로 캡슐화해 균일하게 분포시켜야 한다. LNP안에 구성물들이 고르게 분산되고 모양이 균일할 때 mRNA 효율이 높아지고 부작용이 감소한다고 알려져 있다.

인벤티지랩은 미세유체 공정을 제약분야에 적용해 다양한 개량신약 및 신약 파이프라인을 개발중이다. 인벤티지랩은 이혁진 이화여대 교수팀, 홍지우 숭실대 교수팀, 임근배 포항공대 연구팀 등과 연구협력을 통해 자체적인 LNP 제형연구 및 미세유체 LNP 공정에 대한 연구개발을 진행중이다.

인벤티지랩은 공동연구로 도출된 신규 미세유체 공정 플랫폼 기술은 mRNA백신의 대량생산을 비롯해 다양한 유전자치료제의 CDMO 사업에도 이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에스티팜은 이혁진 이화여대 교수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2종의 신규 3세대 LNP를 도출했으며, 김동표 포항공대 교수팀과 신규 지질(lipid) 조성을 이용한 미세유체 연구가 진행중이다.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는 “mRNA백신이 차세대 치료제로 급부상하고 있고 이로 인한 기술 격차가 세계적으로 심화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mRNA 분야의 국내 선두주자인 에스티팜과 전략적 협력을 시작하게 된 것을 고무적으로 생각한다”며 “이를 기반으로 향후 LNP 기술을 다양한 치료제 분야로까지 확대 적용해 새로운 약물전달체(DDS) 플랫폼으로서의 LNP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스티팜은 한미약품, GC녹십자,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 등과 함께 코로나19 mRNA 백신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내 임상 1상 진입 및 내년 조건부허가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K-mRNA 컨소시엄은 델타 변이형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 후보물질도 별도로 개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