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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케어' 씨어스, 웨어러블 기반 비대면진료 "강자"
입력 2022-01-05 10:24 수정 2022-02-04 15:21
바이오스펙테이터 윤소영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디지털케어 솔루션 분야가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일반인들에게 아직은 생소한 디지털케어 솔루션은 의사와 환자의 공간적 한계를 극복해 효율적인 의료서비스를 지원하는 하드웨어 혹은 소프트웨어 형식의 디지털 솔루션을 이른다. 예를 들면 의사가 환자를 비대면으로 실시간 케어할 수 있게 하는 비대면 모니터링 솔루션, 병원에 방문하기 어려운 환자를 위한 원격진료 솔루션 등이 이에 해당된다. 환자 모니터링 및 진료에 필요한 연속 생체 데이터 측정을 위한 의료기기도 포함된다.
디지털케어 솔루션은 의사가 효율적으로 진료를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툴(tool)로 사용되며, 의사를 대체하는 컨셉은 아니다. 그런 점에서 의사의 개입을 최소화하거나 의사를 대신해 진단을 내리기 위해 개발되는 AI(인공지능)진단과는 구별된다. 또한 큐어(cure)가 아닌 케어(care)의 개념으로, 디지털 솔루션을 활용해 환자의 증상을 완화시키거나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디지털치료제(DTx)와도 다르다.
디지털케어 솔루션은 환자가 의사를 직접 만나러 가지 않아도 된다는 점, 의사가 직접 환자를 대면하지 않아도 여러 환자의 다양한 정보를 동시에 관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료시스템의 효율성을 높인다. 이에 디지털케어 분야는 전 세계적으로 의사 수가 병상수나 환자수 증가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과 디지털 기술의 발전이 맞물려 의료계의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도 디지털케어 분야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었지만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급성장하는 모습이다. 지난 2020년에는 미국의 1위 원격의료기업 텔라닥(Teladoc Health)이 만성질환 원격케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리봉고(Livongo)를 185억달러에 인수하며 의료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