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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러스, 시리즈B 290억 유치.."GC녹십자 참여"

입력 2022-01-27 09:23 수정 2022-01-27 09:25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내년까지 임상 진입, 후속 전임상 과제 추가확보 목표”

사이러스 테라퓨틱스(Cyrus Therapeutics)가 시리즈B로 29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2년전 시리즈A로 100억원의 투자유치를 포함해 설립후 지금까지 총 390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이번 라운드에는 기존 투자자인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 코오롱인베스트먼트,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등이 후속투자자로 참여했다. 신규 투자자로는 미래에셋캐피탈, 미래에셋벤처투자,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와 국내 제약사 GC녹십자(GC Pharma)가 참여했다.

사이러스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신약 후보물질의 전임상, 임상 연구비용에 투입할 예정이며, 글로벌 사업화를 추진한다.

사이러스 테라퓨틱스는 전통적인 저분자화합물(small molecule) 저해제(inhibitor) 뿐만 아니라 타깃 단백질분해약물 (targeted protein degrader, TPD) 등 다양한 종류의 신약 모달리티(modality)를 이용해 기존에 접근이 어려웠거나(undruggable target) 내성을 일으키는 타깃 대한 항암제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김병문 사이러스 대표는 ”기존에 참여했던 곳부터 신규 투자자들까지 확고한 신뢰를 보내면서 빠르게 자금 모집을 마치고 연구개발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파이프라인 개발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내년까지 임상 진입과 후속 전임상 과제 추가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사이러스는 지난해 목암생명과학연구소와 저분자화합물을 기반으로 항체 매개 면역작용을 활성화하는 ARM(Antibody Recruiting Molecule) 플랫폼을 활용한 항암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으며, 브릿지바이오 테라퓨틱스와 EGFR 저해제 내성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분해약물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사이러스 파이프라인 진행진행현황 발췌(『바이오스펙테이터 연감 2022』, 회사개요/주요 마일스톤/투자유치/핵심인력/파트너십/프로젝트 개발현황, p34~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