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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티노빌리티, 美발렌자에 ‘c-KIT 항체’ 7.33억弗 L/O
입력 2022-02-16 11:54 수정 2022-02-16 12:05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항체치료제 개발 전문기업 노벨티노빌리티(Novelty Nobility)는 15일(현지시간) 미국 발렌자바이오(ValenzaBio)에 c-KIT 타깃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NN2802(VB517)’를 총 7억3325만달러에 라이선스아웃(L/O)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에 따라 노벨티노빌리티는 발렌자로부터 계약금 700만달러(약 84억원)에 더해 임상개발, 상업화 및 판매(additional development and sales milestones) 등 마일스톤에 따라 총 7억3325만달러(약 8800억원)을 받게된다. 향후 제품이 상업화될 경우 순매출액에 따라 경상기술료(로열티)도 별도로 수령한다.
발렌자바이오는 NN2802 프로젝트와 관련된 전세계 모든 개발 및 상업화에 관한 권한을 가지며 관련 비용 일체를 부담한다. 발렌자바이오는 NN2802의 개발을 신속하게 진행해 이르면 2023년 만성두드러기증(chronic urticaria)을 대상으로 임상에 진입할 예정이다.
노벨티노빌리티의 c-KIT 항체 NN2802는 비만세포(mast cell)에 의해 유발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c-KIT은 비만세포의 생존과 활성화에 중요한 RTK(receptor tyrosine kinase)로 c-KIT 신호를 차단시 비만세포의 탈과립(degranulation) 현상과 증식(proliferation)이 동시에 억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윌리엄 보니피시오 발렌자바이오의 최고전략책임자(CSO)는 “NN2802를 통해 우리의 자가면역 및 염증성 질환 치료를 위한 새로운 파이프라인을 확장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노벨티노빌리티의 전임상 데이터 패키지를 볼 때 NN2802는 만성두드러기증을 포함한 비만세포 유래 질병의 치료제로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박상규 노벨티노빌리티 대표는 "자가면역질환에 대한 깊은 이해도와 개발경험을 보유한 발렌자바이오를 파트너로 맞아 기쁘게 생각한다”며 “노벨티노빌리티는 발렌자바이오와의 협업을 추진하는 동시에 자체 개발 중인 망막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NN2101’과 ADC 후보물질 ‘NN3201’에 대해서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발렌자바이오는 미국 메릴랜드 소재 바이오텍으로 신장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CD19 항체 ‘VB119’의 임상 1/2상과 전임상 단계의 갑상선안증(TED) 치료제 후보물질 IGF-1R 항체 ‘VB421’ 등을 연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