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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브비, 섬유증 '인테그린 저해제' 중단.."안전성 이슈"
입력 2022-02-28 09:44 수정 2022-02-28 12:39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이 기사는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BioS+' 기사입니다.
전임상서 'on-target' 부작용 우려에 따른 '경구용 αvβ6 저해제' 개발중단...앞서 바이오젠도 αvβ6 항체 개발중단, 다만 플라이언트 이중저해제는 순항中
▲모픽의 경구용 저분자화합물 인테그린 저해제 모식도, 회사자료
애브비가 1년반전 특발성폐섬유증(IPF) 등 섬유증 치료제로서 가능성을 보고 2000만달러를 주고 옵션을 행사했던 αvβ6 특이적인 경구용 인테그린(integrin) 저해제의 개발을 조용히 중단했다. 섬유화 과정에서 핵심적인 TGF-β를 타깃하기 위해 개발되던 약물이다.
이는 지난 2018년 애브비가 인테그린 저해제 개발에 특화된 모픽(Morphic)과의 계약금 1억달러 규모의 발굴 파트너십에서 나온 옵션행사였으며, 2020년 당시 애브비는 2개의 인테그린 저해제 'MORF-720', 'MORF-627'를 확보했다. 그러나 부작용이 걸림돌이 되면서, 개발이 진전되지 못했다.
이같은 소식은 모픽이 지난 24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연간보고서 자료를 제출하면서 드러났다. 모픽은 애브비로부터 전임상에서 관찰되는 αvβ6 저해제 매개 ‘온타깃(on-target)' 부작용 우려에 따라 더 이상 약물을 개발하지 않겠다는 통지를 받았다. 모픽은 이와 관련해 자세한 사항은 향후 과학 출간물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모픽은 애브비와의 파트너십 중단은 αVβ6 타깃에 한하며, 다른 인테그린 타깃에 대한 연구 파트너십은 계속 이어진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