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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글로벌, 러시아 로코나19 백신 "CMO 중단"

입력 2022-03-10 17:27 수정 2022-03-10 18:33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러-우크라이나 전쟁 따른 사업지속성 우려때문" 해명

휴온스글로벌은 10일 휴온스글로벌 컨소시엄의 러시아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의 위탁생산(CMO) 사업중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휴온스글로벌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국제 정세와 국제 사회 제제에 따라 수출 및 대금 수급 등 사업지속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으며, 불안정한 국제정세를 고려해 계약효력 유지가 불가능할 것으로 판단해 사업중단을 결정했다.

휴온스글로벌 관계사인 휴메딕스는 약 100억원의 시설투자비용을 투입해 스푸트니크V 백신 충진을 위한 바이알라인 증설을 마친 바 있다. 현재 생산라인은 가동이 가능한 상태로 추후 백신을 포함한 다른 의약품(주사제 등) 품목으로 대체해 시설을 사용할 계획이다.

휴온스글로벌 관계자는 “이번 컨소시엄에 관심과 격려, 성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머리숙여 송구한 마음을 전하며, 계약효력 유지 가능성과 사업지속성, 국제사회 동향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숙고한 끝에 내린 결정이었음을 이해해 주시고 양해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휴온스글로벌은 휴메딕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보란파마와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러시아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의 국내 생산을 추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