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휴온스글로벌은 28일 1회접종 방식의 러시아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라이트’ 국내 생산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휴온스글로벌을 주축으로 하는 휴온스글로벌 컨소시엄이 최근 러시아국부펀드(RDIF)와 스푸트니크 라이트 국내 생산에 대한 최종논의를 거친 결과다.

스푸트니크 라이트는 러시아 보건부 산하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미생물학센터가 개발한 1회 접종 방식의 코로나19 백신이다. 현재까지 러시아, 키르키스탄, 베네수엘라, 몽골에서 승인받았다.

스푸트니크 라이트는 스푸트니크V와 동일하게 아데노바이러스 벡터를 이용하며 1회만 접종하면 된다. 예방 효과는 79.4%, 면역력 유지기간은 3~4개월 정도로 알려져있으며 임상 3상은 지난 2월부터 러시아, 아랍에미레이트(UAE), 가나 등에서 약 7000명을 대상으로 진행 중이다.

휴온스글로벌 컨소시엄 관계자는 “러시아국부펀드(RDIF)측 요청에 의해 스푸트니크V와 더불어 스푸트니크 라이트 병행 생산을 하기로 했다”며 “스푸트니크 라이트 생산도 휴온스글로벌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휴메딕스, 보란파마와 협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관계자는 “오는 7월 러시아 기술진이 방한해 스푸트니크 V와 라이트에 대한 기술이전을 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휴온스글로벌 컨소시엄은 오는 8월부터 시생산에 돌입하고 밸리데이션 등의 과정을 거쳐 9~10월부터는 본격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올해 연말까지 월 2000만~3000만 도즈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