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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넥신, '코로나 백신' 인도네시아 2/3상 "자진철회"

입력 2022-03-11 16:01 수정 2022-03-11 16:04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아르헨티나 허가당국에 신청한 부스터 백신 IND 신청도 철회계획

제넥신(Genexine)이 코로나19 예방 DNA백신 'GX-19N'의 인도네시아 임상2/3상을 자진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7월 코로나19 백신 인도네시아 식약처로부터 GX-19N의 임상2/3상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승인받았던 시험이다. 제넥신은 한달뒤인 8월말 GX-19N을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한 예방백신이 아닌 기존 백신을 맞은 접종자를 대상으로 한 부스터샷으로 임상개발 포로토콜을 변경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제넥신은 공시를 통해 자진철회 결정에 대해 “인도네시아의 1차백신 및 부스터 접종이 전 국민 대상으로 빠르게 확산됨에 따라 임상시험의 환경이 변화됐다”며 “부스터샷까지 정부지원으로 신속히 맞을 수 있도록 수급상황이 호전됐다”고 설명했다.

제넥신은 위약군을 포함하는 임상시험 대상자 모집과 운영이 어렵고 윤리적 이슈가 제기될 수 있어, 미접종자 대상 임상과 부스터 임상계획 변경신청을 모두 자진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우정원 제넥신 대표는 “면역항암제 개발에 전문성을 가진 제넥신은 미래 전략 파이프라인인 CAR-T 세포유전자 치료제 개발에도 속도를 붙일 것”이라며 “지금까지 개발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래에 새로운 바이러스로 인한 또다른 팬데믹 발생시 빠르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르헨티나 허가 당국에 신청한 부스터 백신 임상시험에 대해서도 신청을 철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