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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넥신, 임상1상 코로나19 예방백신 '후보물질 변경'

입력 2020-12-18 09:28 수정 2020-12-19 13:25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코로나19 백신 개발 후발 주자로서 GX-19의 경쟁력 강화필요 판단”

제넥신은 기존에 개발 중이던 코로나19 예방 백신 GX-19의 임상1상 결과를 발표하고 GX-19N으로 업그레이드한 개발 계획을 지난 16일 “코로나19 범정부 실무추진위원회 백신분과 회의”에서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

먼저 회사가 공개한 결과를 보면 GX-19의 임상1상 결과 전신 또는 중증도 이상의 부작용은 거의 없었으며, 경증의 이상반응 또한 5% 이내로 발생했다. 또한 제넥신은 면역원성 측면에서는 회복기 환자보다 높은 항원 특이적 T세포 면역반응을 확인했으며, 중화항체 반응은 기저치 대비 투여 후 통계적 유의성 있는 증가를 보였으나 회복기 환자보다는 낮게 관찰됐다. 이러한 1상 결과를 바탕으로 제넥신은 차단계 임상의 권장 용량 및 투여기기로 3mg 및 전기천공기(EP)를 선정했다.

제넥신은 “코로나19 백신 개발 후발 주자로서 GX-19의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새로이 출현하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변이체 발생 및 회복 후 재감염에 대비할 수 있는 차세대(Next Generation) 백신으로 업그레이드한 GX-19N의 개발했다”고 밝혔다.

GX-19N은 GX-19와 동일한 플랫폼을 사용했으며, 기존의 스파이크(Spike) 항원에 높은 서열보존성을 가진 뉴클리오캡시드(Nucleocapsid) 항원을 추가 탑재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변종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제넥신은 “다만 백신 업그레이드로 인해 GX-19N에 대한 임상 1상에 건강 성인 20명의 안전성과 면역원성 분석이 필요하므로, 임상개발 기간 연장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성영철 대표는 "코로나19 예방백신은 아이부터 노인, 건강한 사람부터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들까지 모든 사람들에게 필요한 백신이다. 따라서 누구나 안심하고 맞을 수 있는 안전하고, 효과가 우수한 백신을 개발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