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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 바이오젠, CEO마저 5년만에 물러난다

입력 2022-05-09 06:42 수정 2022-05-09 09:11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이 기사는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BioS+' 기사입니다.
메디케어 "제한적" 급여결정 등 여파로 '아두헬름' 상업화 인프라 대거축소, 연간 총 10억弗 비용절감 기대.."주력 R&D 프로젝트에 집중 높이면서, 우선순위 재조정"

앞으로 바이오젠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끊임없이 벼랑 끝으로 내몰리던 바이오젠은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로 가속승인받은지 1년만에 ‘아두헬름(Adehelm)’의 상업화 인력을 축소하는등 대대적 구조조정을 진행중이며, 이 과정을 버텨온 미셸 부나토스(Michel Vounatsos)마저 결국 대표직에서 물러나게 된다.

지난 3일(현지시간) 바이오젠 1분기 실적 발표자리에서 이같은 결정을 밝혔으며, 부나토스 대표는 “우리는 최근 메디케어(Medicare)의 아두헬름 급여결정에 대해 실망했다”며 “우리는 단기적인 운영 우선순위를 설정했으며 이를 시행할 것이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새로운 성장과 가치창출을 이끌 것이라 믿는다”고 설명했다.

바이오젠은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바이오젠은 아두헬름을 포함한 아밀로이드베타 항체에 대한 급여결정(NCD) 최종안이 나옴에 따라 아두헬름의 글로벌 상업화 인프라를 대거 축소하며, 연간 약 5억달러를 절감할 것으로 보고 있다. 메디케어는 지난달 아두헬름의 보험적용을 임상참여 환자로만 제한한다고 결론지었으며, 같은달 바이오젠은 유럽내 시판허가서류를 자진철회했다. 올해 1분기 아두헬름의 매출액은 280만달러로 전체 매출액의 1% 수준이다.

여기에 애초 진행하고 있던 약 5억달러 규모의 추가적인 비용절감 조치까지 더해진다. 합하면 연간 총 10억달러의 대대적인 구조조정 조치다. 바이오젠은 이 비용중 일부를 향후 몇년간 전략적 선택을 위해 다시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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