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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 “10년진행” 'Aβ항체' 가족성 AD 예방임상 "실패”

입력 2022-06-17 15:30 수정 2022-06-17 17:51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이 기사는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BioS+' 기사입니다.
일찍 AD 발병 PSEN1 유전자변이 가진 정상인지 대상 '크레네주맙' 임상실패..AD 단 포기 안해, 올해 '간테네루맙' 예방 3상 시작

40대중반에 일찍이 알츠하이머병(AD)에 걸리는 가족성 유전자변이 대상에서 로슈의 아밀로이드베타(Aβ) 항체 ‘크레네주맙(crenezumab)’이 질병을 예방하거나 발병을 늦추는데 실패했다.

로슈는 16일(현지시간) 상염색체우성 알츠하이머병(autosomal dominant alzheimer's disease, ADAD) 환자 대상 임상2상 실패를 알렸다. 2013년부터 10년동안 로슈 제넨텍이 알츠하이머병 위험이 높은 환자로 좁혀 아밀로이드베타 항체의 효능을 테스트하기 위해 진행해온 예방 임상(prevention study)이다.

지난 20년동안의 알츠하이머병 대상 아밀로이드베타 항체의 임상실패 끝에 지난해 바이오젠의 ‘아두헬름’이 미국에서 가속승인을 받아 시판됐지만, 보험과 부작용 이슈 등으로 인해 처방이 제한되면서 어려움을 겪고있다.

최근까지 알츠하이머병을 대상으로 실패한 임상은 증상이 있는 초기 알츠하이머병 환자 대상 임상이었고, 초기 알츠하이머병 치료제인 아두헬름이 나오면서 아밀로이드가설에 대한 논란도 잠시 멈춘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이번 임상실패는 아직 인지저하가 없는 알츠하이머병 위험군에 속하는 아밀로이드베타 경로와 관련된 유전자변이를 갖고 있는 경우에서 약물을 평가했던 것이었기 때문에 다시 타격을 주고 있다. 크레네주맙 역시 지난 2019년 초기 알츠하이머병 CREAD 임상3상에서 실패했던 약물이며 이로써 임상개발은 완전히 중단된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의미의 가설검증 실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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