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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투지바이오, 비씨월드와 서방형주사제 “제조협력”

입력 2022-08-18 13:15 수정 2022-08-18 13:15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서방형 주사제 생산라인 추가 확보, 2023년 임상시료 생산 돌입

▲이희용 지투지바이오 대표(왼쪽), 홍성한 비씨월드제약 대표

지투지바이오(G2GBIO)는 비씨월드제약과 서방형 주사제의 제조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지투지바이오는 비씨월드제약의 생산 인프라를 활용해 자체 보유한 ‘이노램프(InnoLAMP)’ 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서방형 주사제를 생산하게 된다. 지투지바이오는 서방형 주사제의 새로운 생산라인을 추가해 파이프라인의 개발에 속도를 내게된다.

이노램프 기술은 기존 약효물질을 생분해성 고분자를 이용, 균일한 미립구로 제조해 체내 투여 시 약효가 안정적으로 오래 지속되도록 하는 약효지속성 플랫폼이다. 지투지는 이 기술을 바탕으로 치매, 수술후통증, 대사질환 등 적응증으로 10여개의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있으며, 내년 최대 5개의 프로젝트가 임상1상 시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자체 보유한 생산시설만으로는 프로젝트의 개발 속도를 맞추기에 한계가 있어 국내 서방형 주사제 생산 시설을 보유한 비씨월드제약과 제조협력을 체결하게 됐다.

비씨월드제약은 약물전달 시스템(Drug Delivery System, DDS) 기술을 통해 여러 제형의 의약품 개발 및 제조판매에 특화된 제약기업이다. 비씨월드제약은 서방형 주사제 생산에 최적화된 여주공장을 갖고 있으며, 지투지바이오 제품의 생산도 해당 사이트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희용 지투지바이오 대표는 “최근 파이프라인 확장 등으로 추가적인 생산시설 확보가 필수적이었다”라며 “서방형 주사제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비씨월드제약과 협업으로 제품경쟁력 향상 뿐 아니라 안정적인 생산으로 상업화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홍성한 비씨월드제약 대표는 “두 회사의 기술 및 인프라를 결합해 혁신적인 약효지속성 의약품의 개발을 더 앞당길 수 있고, 이를 통해 환자들의 더 나은 삶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