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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 국내 '첫 200㎖대' 영양수액 출시.."시간단축"

입력 2022-10-17 10:54 수정 2022-10-17 10:54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소용량 종합영양수액(TPN) 수요 반영..외래 환자 짧은 시간에 투여 가능

JW중외제약은 17일 국내 최초로 투약시간을 단축한 200㎖대 종합영양수액(Total Parenteral Nutrition, TPN)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위너프페리주’ 217㎖와 241㎖으로 말초정맥용 종합영양수액이다. 위너프페리주 217㎖는 비급여 TPN으로 기존 소용량 TPN(362㎖)보다 투약시간이 50분가량 짧다. 체중 60㎏ 환자 기준으로 최대 속도로 주입 시 1시간대(72분)에 투여가 가능하다. 성분은 오메가-3 지방산을 비롯한 지질 4종, 아미노산, 포도당으로 구성해 균형 잡힌 영양소를 공급할 수 있으며, 250㎖ 아미노산 단독 제제 대비 열량도 1.5~3배 높다.

위너프페리주 241㎖는 외래 진료나 항암환자 등 낮 병동 환자를 위한 급여 TPN이다. 지금까지 출시된 급여 TPN은 모두 500㎖ 이상 제품으로 병원 체류 시간이 짧은 외래 환자에게는 투약시간 부족으로 TPN 대신 아미노산 단독 제제를 처방했다. 하지만 위너프페리주 241㎖는 60㎏ 환자 기준 1시간20분에 투여할 수 있어 외래 처방이 가능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특히 이 제품은 영양불량 위험이 높은 암 환자에게 균형 잡힌 영양소를 공급해주며 산정특례 적용 시 환자 본인 부담액이 800원대로 경제적 부담도 덜하다.

JW중외제약은 위너프페리주을 기반으로 시장 수요 변화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강화해 국내 영양수액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소용량 3체임버 TPN에 대한 수요가 풍부한 점을 반영해 200㎖대 TPN을 출시했다”며 “수액제 시장의 리더로서 앞으로도 환자를 위한 우수한 수액을 계속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위너프는 보관·이동 시 구분한 체임버를 유지하고, 사용 시 체임버를 터뜨려 성분을 혼합해 투약하는 JW중외제약의 3세대 TPN 브랜드다. 정제어유(20%), 정제대두유(30%), 올리브유(25%), MCT(25%) 등 4가지 지질 성분과 포도당, 아미노산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오메가3 함량이 높아 면역력 증강, 회복 촉진 효과가 우수하다. JW생명과학은 지난 2019년부터 세계 최대 수액회사인 미국 박스터를 통해 ‘피노멜주’라는 제품명으로 유럽을 비롯한 전세계 시장에 수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