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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릭스, 'AR 타깃 RNAi' 탈모 호주1상 "IND 제출"

입력 2022-12-21 11:59 수정 2022-12-21 11:59

바이오스펙테이터 윤소영 기자

안드로겐성 탈모있는 건강한 성인남성 최대 30명 대상.."내년 3월 임상시작 예정"

올릭스(Olix pharmaceuticals)는 21일 안드로겐 수용체(AR)를 타깃하는 RNAi(RNA interference) 약물 ‘OLX104C(물질명 OLX72021)’의 임상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호주 인체연구윤리위원회(Human Research Ethics Committee, HREC)에 제출했다고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이번 1상은 호주 소재 총 4개의 임상기관에서 안드로겐성 탈모(남성형 탈모)가 있는 건강한 성인 남성 최대 30인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회사는 무작위배정, 이중눈가림, 단일용량상승, 위약대조를 통해 탈모치료제 후보물질 OLX104C의 안전성, 내약성 및 약동학적 특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올릭스는 내년 3월 임상을 시작해 2024년 4월까지 14개월동안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임상 참가자들은 OLX104C 또는 위약을 정수리 근처의 탈모부위에 피내주사하게 된다. 투여 후 8주간의 추적관찰도 진행될 예정이다.

올릭스에 따르면 OLX104C는 세포 투과율을 높인 비대칭 siRNA 플랫폼기술 ‘cp-asiRNA’가 적용된 약물로, 안드로겐 수용체의 발현을 줄여 남성형 탈모를 일으키는 호르몬 활성을 억제하는 기전이다. 피하 국소투여된 탈모 부위에서만 고농도로 유지되며 작용한 후 혈중에서 빠르게 분해돼 약물의 전신노출에 따른 성기능 저하, 우울감 등 기존 약물의 부작용도 해소할 수 있다. 여성 환자에게도 사용 가능하며 동물시험을 통해 3주간의 장기지속성도 확인했다고 설명한다.

이동기 올릭스 대표는 “탈모치료제가 임상시험 승인을 받으면 당사는 비대흉터치료제(OLX101A), 노인성황반변성치료제(OLX301A)까지 총 3종의 임상 프로그램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올릭스는 이번 OLX104C의 호주 임상을 위해 지난 10월 호주 시드니에 법인을 설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