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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코텍, 바이오리버트와 ‘가역’ 항암타깃 2종 공동연구
입력 2023-01-16 09:05 수정 2023-01-16 09:06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오스코텍(Oscotec)은 카이스트 교원 창업기업 바이오리버트(Biorevert)과 암세포를 정상세포로 되돌리는 ‘가역(revert)’ 항암치료 개념의 신규타깃에 대한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바이오리버트는 오스코텍과 자체 발굴한 신규 항암가역타깃 2종 ‘BRVT121(간암)’과 ‘BRVT221(폐암)’에 대한 초기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이를 통해 후속 개발과 사업화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
바이오리버트에 따르면 암세포를 정상세포를 되돌리는 개념의 항암가역치료 타깃이며, 창업자인 조광현 카이스트 바이오뇌공학과 교수가 찾은 ‘first-in-class’ 타깃이다. 암세포를 사멸시키지 않고 정상세포처럼 성질을 변환함으로써 치료 부작용이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한다.
바이오리버트는 시스템스바이올로지(systems biology) 분야 전문가인 조 교수가 창업한 교원창업기업으로 암과 노화의 가역치료를 위한 다수의 신규 타깃을 확보하고 있다. 바이오리버트는 시스템스바이올로지 기반의 타깃발굴 및 검증을 위한 ‘모비딕(MObyDiCK)’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는 단일세포 멀티오믹스데이터 기반의 분자네트워크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 분석 프레임웍을 AI 기술로 고도화시킨 플랫폼이다.
모비딕 플랫폼을 통해 발굴한 항암과 항노화 신규 타깃에 대한 저분자화합물, 유전자 치료제를 개발하겠다는 목표이다. 메디톡스벤처투자로부터 시드투자를 받았다.
윤태영 오스코텍 대표는 “이번 공동연구계약은 중장기 파이프라인 확보를 위한 지속적인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에 따른 것”이라며 “시스템바이올로지에 기반한 바이오리버트의 타깃발굴 기술과 연구역량은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는 항암신약 신규 타깃과 작용기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공동연구개발을 통해 ‘first-in-class’ 항암제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충환 바이오리버트 대표는 “국내에서도 성숙된 신약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자체 연구를 통해 확보한 신규 항암타깃에 대한 치료제 개발을 시도할 수 있는 단계로 진입할 시점이 됐다”며 “이를 가속화하기 위해 상업화 경험이 축적된 오스코텍과 함께 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