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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뮤노바이옴, ‘마이크로바이옴’ 국내 1상 “IND 제출”

입력 2023-02-02 17:17 수정 2023-02-02 17:17

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CSGG 미생물 후보물질 ‘IMB002’, 건강한 성인 대상 장내미생물 조성변화·안전성 평가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약개발사 이뮤노바이옴(ImmunoBiome)은 2일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후보물질 ‘IMB002’의 임상1상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1상에서는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IMB002 투여 후 장내 미생물 조성변화와 안전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이뮤노바이옴은 IMB002를 염증성장질환(IBD)과 자가면역질환을 대상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아직 구체적인 임상개발 적응증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이뮤노바이옴은 올해 IMB002 임상1상을 완료한 후 오는 2024년 다국가 임상2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IMB002는 표면에 CSGG(cell surface β-glucan/galactan) 다당류를 가진 미생물 기반 후보물질로, CSGG를 통해 장에 존재하는 수지상세포(DC)를 활성화시켜 조절T세포(Treg) 분화를 유도해 염증반응을 저해하는 기전이다.

이뮤노바이옴은 IMB002 전임상에서 IBD 병증완화, 장조직 손상 감소, 염증성 사이토카인(cytokine) 감소, 장 상피조직 회복과 관련된 유전자발현 등을 확인했다.

이뮤노바이옴 관계자는 “염증이 만성적으로 반복되는 염증성장질환은 발병기전에 대한 규명이 밝혀지지 않아 아직 완치 가능한 치료제가 없는 실정이다”며 “장내 미생물과 인간 면역계간 상호작용, 염증성장질환의 발달∙진행 및 치료과정에서 마이크로바이옴의 잠재적 역할에 대한 보고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어 해당 적응증 시장에서 새로운 치료법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