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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아퀴타스 ‘mRNA 독감백신 LNP’ “옵션행사”

입력 2023-03-09 10:40 수정 2023-03-09 10:40

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지난해 4월 체결 LNP 옵션딜 대한 행사, 계약규모 비공개..“2024년 1상 진입 목표”

GC녹십자(GC Biopharma)는 최근 캐나다 아퀴타스 테라퓨틱스(Acuitas Therapeutics)의 지질나노입자(LNP) 기술에 대한 라이선스인(L/I) 옵션을 행사했다고 9일 밝혔다.

GC녹십자는 지난해 4월 아퀴타스와 mRNA 백신 또는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LNP(Lipid Nano Particle) 기술 L/I에 대한 개발 및 옵션 계약(Development and Option Agreement)을 체결했다. 이후 mRNA 독감백신 개발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이번 옵션을 행사하게 됐다고 GC녹십자는 설명했다. 이번 옵션 행사에 대한 구체적인 계약 규모에 대해선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LNP는 나노입자를 체내 세포로 안전하게 운반해 mRNA가 작동할 수 있도록 하는 전달 시스템으로, mRNA 기반 약물 개발에 있어 핵심적인 기술이다. LNP 전달 시스템 개발 전문기업인 아퀴타스가 보유하고 있는 LNP 기술은 화이자(Pfizer)의 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Comirnaty, tozinameran)’에 적용된 바 있다.

GC녹십자는 아퀴타스의 기술을 활용한 mRNA 독감백신이 2024년에 임상1상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GC녹십자는 mRNA 생산 설비 투자에도 나서고 있다는 설명이다. GC녹십자는 기존 독감백신을 생산하고 있는 전라남도 화순 공장에 mRNA 시생산 설비 투자를 결정했으며, 충북 오창에 위치한 완제시설인 통합완제관도 최근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사전적격성평가(PQ) 인증을 획득했다고 설명했다.

허은철 GC녹십자 대표는 “mRNA 플랫폼 기술을 통해 백신 및 희귀질환 분야의 혁신신약 개발을 가속화해 차세대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