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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대웅에 500억 자사주 처분 “R&D자금 확보”

입력 2023-03-09 12:17 수정 2023-03-09 12:17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모회사 대웅에 자사주 42만7350주 자기주식 처분 결정

대웅제약은 8일 이사회를 열고 모회사인 대웅에 자사주 42만7350주의 자기주식 처분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대웅에 시장외 대량매매거래를 통해 자기주식을 처분한다. 이는 R&D 투자 등을 위한 재원확보를 위함이다.

대웅제약은 이번 자사주 처분으로 이자 부담없는 500억원의 현금을 확보하게 됐다. 대웅제약은 이번에 확보한 현금으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 후기임상 △SGLT2 저해제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 후기임상 △특발성폐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 ‘베르시포로신’ 임상2상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DWP213388’ 임상1상 등 글로벌 신약개발과 오픈콜라보레이션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대웅제약은 글로벌 시장에서 나보타의 수요가 늘고 있어, 나보타 신공장을 추가로 건설해 글로벌 시장을 공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윤재춘 대웅 대표는 “이번 대웅제약 지분취득 결정은 최근 2년 연속 국산 신약개발에 성공하는 등 대웅제약의 미래가치에 대한 자신감을 표명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업가치 제고 및 주주보호를 위한 미래성장 가능성 증명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회사는 최근 국산 신약인 펙수클루와 엔블로 개발을 연이어 성공하며, R&D 역량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번 결정을 통해 후속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 뿐 아니라 나보타의 글로벌 시장 확장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