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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멥신, 300억 규모 “3자배정 유증"..최대주주 변경

입력 2023-06-16 16:53 수정 2023-06-17 20:13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오는 8월10일 임시주총 사내이사 선엄, 사업목적 추가 등 결의

파멥신(PharmAbcine)은 운영자금을 목적으로 3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증자를 결정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제3자배정 대상자는 파멥신다이아몬드클럽동반성장에쿼티 제1호이며, 주당 2811원에 보통주로 신주 1067만2359주가 발행된다.

이에 따라 최대주주는 유진산 대표(변경후 지분율 3.69%)에서 파멥신다이아몬드클럽동반성장에쿼티 제1호(변경후 지분율 29.36%)로 변경될 예정이다. 유 대표는 회사에 남아 기존 R&D부문을 총괄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파멥신은 오는 8월10일 임시주총을 열고 ▲정관일부 개정 건 ▲사중진, 오광배 사내이사 선임 건 ▲김성훈, 정지숙 사외이사 선임 건 ▲감사 고영신 선임 건 등 4건의 주요의안에 대해 결의할 예정이다.

파멥신은 또한 사업목적으로 해외자원개발사업, 비철금속제품의 제조 및 판매업, 전기자동차 전장품, 충전기 제조 및 판매업, 충전 인프라 사업, 자동화 모빌리티 제조 및 판매업 등을 추가한다.

파멥신은 지난 2018년 11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기술성특례로 글로벌 기술수출을 자신하며 상장했지만 성과를 내지 못하고, 채 5년도 되지않은 시점에 최대주주가 바뀌게 됐다. 게다가 신약개발과는 거리가 먼 자원개발 등의 사업목적을 추가하며 활로를 모색해야 하는 상황에 내몰리게 됐다.

파멥신은 그동안 암질환과 안과, 혈관질환 등 신약개발에 주력해왔으며, 리드 프로그램인 VEGFR2 항체 ‘올린베시맙(olinvacimab)’은 고형암 대상 단독요법 및 ‘키트루다’ 병용요법으로 임상2상 단계에 있다. 또한 면역항암제로 VISTA 항체 ‘PMC-309’의 전임상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파멥신은 지난달 식약처로부터 황반변성(nAMD) 후보물질 TIE2 활성화 항체 ‘PMC-403’의 임상1상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승인받았다.

한편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파멥신은 845원(29.91%) 오른 3670원을 기록,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은 942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