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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너스, DTC 유전자 검사기관 공식인증 획득

입력 2023-07-04 09:56 수정 2023-07-04 09:56

바이오스펙테이터 노신영 기자

보건복지부, 소비자 대상 직접 시행(DTC) 유전자 검사역량 인증제 실시..인증 3년간 유효

유전체 분석 전문기업 지니너스(Geninus)가 보건복지부에서 올해부터 실시하는 ‘소비자 대상 직접 시행(DTC, Direct to Consumer) 유전자 검사 역량 인증제(DTC 인증제)’에서 유전자 검사기관 공식 인증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DTC 유전자 검사는 소비자가 의료기관을 방문하지 않고 유전자 검사기관에 직접 의뢰하여 받을 수 있는 유전자 검사를 말한다. 이를 통해 소비자는 손쉽게 유전자 검사를 받고 자신의 유전적 특성에 맞게 건강을 관리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검사항목에 대해 사전승인을 받은 유전자 검사기관을 통해 영양, 피부·모발, 생활 습관 및 개인 특징 등 질병예방과 건강관리를 위한 웰니스 항목을 중심으로 DTC 유전자 검사가 가능하다.

DTC 인증제는 안전한 유전자 검사를 목적으로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시행되는 제도로, 앞서 3년간 시범사업 이후 지난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지니너스는 올해 상반기 DTC 인증제 심사를 받았으며 검사 정확도, 검사 결과 전달, 개인정보 보호 등 다양한 척도를 평가받아 DTC 유전자 검사기관 공식 인증을 획득했다고 설명했다. 인증은 3년간 유효하며 인증을 받은 기관은 해당 항목에 대한 DTC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향후 지니너스는 추가 적합성평가를 거쳐 신규 검사 항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다수의 헬스케어 솔루션 회사와 사업 제휴를 추진 중이다.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수주가 예상되며 이를 대비하여 검사 인프라 확충에 나서고 있다"며 "이번 DTC 인증을 통해 차별화된 콘텐츠와 사업모델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니너스는 지난해 5월 카카오헬스케어와 DTC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또한 올해 초 유전체사업실 내 DTC 사업팀을 신설해 DTC 분야에서 시장지위를 구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