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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투셀, “ADC 한계서 출발” ‘3가지 기술’ 차별성은?
입력 2023-07-17 11:06 수정 2023-10-04 10:34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항체-약물접합체(ADC) 약물 개발이 진전되면서, 이에 대한 시각도 진화되고 있다. 가장 최근에 이뤄진 진전은 페이로드(payload)에 대한 것이다. 2000년대 1세대 페이로드인 칼리키아마이신(calicheamicin)을 적용한 ADC가 첫 출시됐으며, 이후 2013년을 기점으로 2세대 페이로드 미세소관(microtubule) 저해제를 적용한 여러 ADC가 나오고 있다. 이어 2019년 3세대 페이로드로 토포이소머라아제(topoisomerase, TOP) 저해제 적용 ADC가 등장하면서, 약물의 치료지수(TI)가 개선됨에 따라 임상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인투셀(IntoCell)은 지난 2015년 설립된 ADC 플랫폼 개발에 초점을 맞춘 회사로, 지금까지 ADC 분야가 가진 니즈(needs)에 초점을 맞춰 기술개발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인투셀은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LegoChem Biosciences) 공동창업자이자 연구소장(CTO)을 맡았던 박태교 대표가 설립한 회사이다.
인투셀이 가장 먼저 구축한 것이 기존보다 더 넓은 범위의 페이로드를 붙이는 링커기술인 ‘오파스(OHPAS™)’이며, 이후 ADC TI를 늘리기 위해 약물에 선택성(selectivity)을 부여하는 ‘피엠티(PMT™)’ 기술을 개발했다. 최근에는 OPHAS™ 기술을 접목해, TOP1 저해 기전의 캄토테신(camptothecin) 페이로드 ‘넥사테칸(Nexatecans™)’ 기술을 구축하기 시작했다.
리드 프로젝트로 인투셀은 내년 상반기 B7H3 ADC ‘ITC-6146RO’의 임상시험계획서(IND) 신청을 계획하고 있다. 인투셀은 지금까지 500억원의 누적 투자금을 조달했으며, 현재 4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