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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오젠, 상반기 순이익 177억..“흑자전환”

입력 2023-08-11 15:17 수정 2023-08-11 15:37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파트너사로부터 마일스톤 수령, 상업화 대비 용역수행 따른 매출

알테오젠(Alteogen)은 11일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528억원, 영업이익 89억원, 순이익 17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개별기준으로는 매출액 459억원, 영업이익 129억원, 순이익 169억원을 기록했다.

이같은 실적은 알테오젠의 피하투여(SC)제형 플랫폼 'Hybrozyme™(하이브로자임)'의 글로벌 파트너사들로부터 개발 진전에 따른 마일스톤 2100만달러, 임상 후 상업화를 대비한 CMO(위탁생산계약) 관련 용역비 1000만달러 등의 수령에 따른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하이브로자임은 알테오젠이 지난 2018년 개발한 신규 히알루로니다제 'ALT-B4'를 활용한 SC제형 변경 플랫폼이다. 대용량의 항체의약품을 정맥주사가 아닌 피하주사로도 투약이 가능하도록 해 환자의 투약편의성을 높힌 기술이다. 블록버스터 의약품의 제형변경을 통한 특허연장전략(Lifecycle Management)의 하나로도 사용된다.

알테오젠은 Hybrozyme™을 지금까지 총 4개 글로벌 회사에 라이선스아웃(L/O) 했다. 한 파트너사인 글로벌 빅파마는 하이브로자임 적용 제품의 임상을 내년에 마무리하고 상업화를 앞두고 있으며, 다른 파트너사인 인타스는 바이오시밀러의 허가 임상시험 뿐 아니라 지속형 성장호르몬의 임상2상 등 임상개발이 진전되고 있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를 시작으로, 기술수출에 따른 성과가 본격화되는 2025년까지가 알테오젠이 국내 바이오텍에서 글로벌 파마로 성장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