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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투지바이오, ‘1개월’ 조현병치료제 “중기부 국책과제”

입력 2024-04-30 09:02 수정 2024-04-30 09:02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향후 3년간 11.4억 지원받아

▲출처=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촬영

지투지바이오(G2GBIO)가 미립구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약효지속형 조현병 치료제 연구가 중소벤처기업부의 ‘2024년도 중소기업기술혁신개발사업(시장확대형, 스케일업 팁스)’ 신규 지원 대상 과제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앞으로 3년간 정부로부터 개발비 11억400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중소기업기술혁신개발사업 스케일업 팁스(TIPS) 기업 지원은 민간투자와 정부자금을 연계하여 제조, 하드웨어 기반, 기술집약형 중소벤처의 도전과 혁신 및 스케일업을 북돋우기 위한 국책과제 사업이다.

이번에 국책과제로 선정된 연구는 지투지바이오의 약물전달 기술인 ‘이노램프(InnoLAMP)’ 기술을 이용해 1개월간 약효가 지속되는 조현병 치료제를 개발하게 된다.

최근 투여 편의성과 치료 효과를 높이는 장기지속형주사제의 성장세가 높아지고 있으나, 상용화된 주사제의 경우 투여량이 많아지게 되면 투여부위 이물감 등 제형개선이 필요하다고 여겨지고 있다. 지투지바이오의 미립구 기반 약물전달 기술은 고함량제품으로 개발이 가능해 투여량을 획기적으로 줄여 환자들의 미충족수요를 해소하고 복약 순응도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번 과제의 연구책임자인 설은영 지투지바이오 연구소장은 “예비 테스트 과정에서 고함량 제형으로 체내에서 약동학 프로파일 조절이 가능함을 이미 확인한 상태”라며 “국책사업에 선정된 만큼 이제는 최종 후보 제형을 확보해 동물 효력시험, 독성시험, 스케일업 연구 등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