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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투지바이오, ‘미립구 대량제조 플랫폼’ 日특허등록

입력 2024-04-23 09:12 수정 2024-04-23 09:12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잔류용매 제거로 안전성, 의약품 보관 기간 늘려

약효지속성 의약품 개발 바이오텍 지투지바이오(G2GBIO)는 다양한 약효물질(API)을 탑재할 수 있는 미립구 대량생산 제조방법에 대한 플랫폼 기술의 일본 특허를 등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일본 특허 등록에 따라 미국, 유럽연합(EU), 한국, 중국 등 해외 주요 의료시장 국가에서 모두 특허 등록에 성공했다. 해당 5개국 외에 호주, 남아공, 인도, 러시아, 멕시코, 브라질, 캐나다까지 포함해 모두 12개국에서 약효지속성 미립구 대량생산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이번 특허 내용은 약효물질이 함유된 미립구내 잔류용매를 제거하는 기술이다. 잔류용매 성분이 낮아져 의약품의 안전성을 높인 것은 물론 미립구의 형태 변화가 거의 없을 정도로 안정성이 향상돼 의약품 보관기간을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소규모 설비에서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이 기반특허에 적용가능한 약효물질은 치매치료제 ‘도네페질(donepezil)’, 당뇨 및 비만치료제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 ‘터제파타이드(tirzepatide)’ 등 모든 약효물질에 적용할 수 있는 특허이다.

이희용 지투지바이오 대표는 “이 기반기술로 저분자의약품、펩타이드의약품 등 다양한 종류의 의약품에 약효지속성 기술을 적용시킬 수 있게 됐다“며 “캐나다에서 약효지속 치매치료제 임상1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고 글로벌 제약사에 당뇨 및 비만치료제 약효지속 기술을 이전하는 논의가 시작된 것도 이 기반기술 덕분“이라고 말했다.

지투지바이오는 지난해 4월 글로벌 제약사와 미립구를 이용한 위탁개발(CDO) 서비스를 제공하는 내용의 포괄적 협력계약(master service agreement, MSA)을 체결했고 10월에는 다른 글로벌 제약사와 약효지속성 당뇨 및 비만치료제에 대하여 기술이전을 위한 GMP시설 실사가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