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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올바이오, CBO·법무책임자 ‘슬라빈스키 박사’ 영입

입력 2024-07-16 09:06 수정 2024-07-16 09:13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기존 파이프라인 상용화 및 신규 파이프라인 도입..“글로벌 사업 확장”

▲크리스토퍼 슬라빈스키(Christopher W Slavinsky) CBO 및 법무책임자

한올바이오파마(HanAll Biopharma)가 최고사업개발책임자(chief business development, CBO) 겸 법무책임자(legal officer)로 사업개발 전문가인 크리스토퍼 슬라빈스키(Christopher W Slavinsky)를 영입했다고 16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슬라빈스키 박사는 연간 5000만달러에서 500억달러 매출 규모의 바이오텍과 대형 제약사에서 25년 이상의 법률 및 사업개발 경험을 보유한 글로벌 전문가다. 신약개발의 전 과정에 대한 경험과 200억달러 이상 인수합병(M&A), 후보물질 도입, 기술수출 등의 계약을 주도했다.

앞서 슬라빈스키 박사는 코히러스 바이오사이언스(Coherus Biosciences)에서 최고사업개발 및 법무책임자로 역임하며 면역 종양학 치료제 개발사 서페이스 온콜로지(Surface Oncology)의 6500만달러 규모 기업 인수를 주도한 바 있다. 또한 코히러스의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인 ‘유심리(Yusimly)’의 상업화 과정을 이끌며 의약품 할인판매 업체인 코스트플러스의약품(Cost Plus Drugs)과의 파트너십 계약을 맺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슬라빈스키 박사는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에서 생화학을 전공했으며, 토마스제퍼슨대에서 생화학·분자생물학 석사를 수료한 후 워싱턴대 로스쿨에서 법무박사(Juris Doctor) 학위를 취득했다. 동시에 화이자(Pfizer), 다케다(Takeda Pharmaceuticals), 파마코스모스 테라퓨틱스(Pharmacosmos Therapeutics), 프로메테우스 바이오사이언스(Prometheus Biosciences) 등 여러 글로벌 기업의 임원으로 역임하며 법무 및 사업 개발 전문가로서의 경험을 쌓아왔다.

정승원 한올바이오파마 대표는 "슬라빈스키 박사는 주요 글로벌 기업에서 경험을 쌓아온 전문가인 만큼, 한올의 파이프라인 상용 과정은 물론 신규 파이프라인 도입 등 글로벌 사업 확장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크리스토퍼 슬라빈스키 박사는 “신약개발 분야에서 전문성을 지닌 한올바이오파마에 합류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치료제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학회와 업계 파트너사들과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