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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올해 상반기 매출 "2조 돌파"

입력 2024-07-24 16:26 수정 2024-07-24 16:33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연결기준 매출 2조1038억, 영업이익 6558억..삼성에피스 매출 전년比 72% 증가, 영업이익 278% 증가

삼성바이오로직스(Samsung Biologics)가 창립 이래 최초로, 상반기에 매출 2조원을 돌파했다. 대규모 수주에 기반한 4공장의 원활한 램프업(Ramp-up, 가동률 증가), 바이오시밀러 허가에 따른 마일스톤 수령, 우호적인 환율 환경에 따른 결과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4일 연결기준으로 2024년 상반기 매출 2조1038억원, 영업이익 655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32.6%, 영업이익은 47.3% 각각 증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연결기준 2분기 매출은 1조1569억원, 영업이익 4345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 대비 38.6%, 71.5% 증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상반기 별도기준 매출은 1조4797억원, 영업이익은 5620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 대비 20%, 15% 증가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Samsung Bioepis)의 상반기 매출은 8100억원, 영업이익은 2952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 대비 72.6%, 278% 증가했다. 특히 에피스의 경우 바이오시밀러 신규 품목허가에 따른 마일스톤의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크게 증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하반기 4공장 가동률 상승과 바이오시밀러 매출 확대 등을 통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최초로 연매출 4조원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미국과 유럽시장에서 각각 바이오시밀러 제품 8종의 품목 허가를 획득했으며,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업계 선도기업의 입지를 공고히 다지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국내기업 최초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SB17)의 품목 허가를 미국과 유럽에서 모두 획득했으며,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SB15)와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SB12) 미국 품목허가 승인을 받았다.

국내에서도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바이오시밀러 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지난 4월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SB12, 제품명 ‛에피스클리‛), 5월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SB15, 제품명 ‛아필리부‛), 7월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SB17, 제품명 ‛에피즈텍‛)를 연달아 출시해 국내 판매제품을 총 9종으로 늘렸다. 특히 발작성야간혈색소뇨증(PNH) 등의 희귀질환 치료제인 ‛에피스클리‛를 기존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절반수준의 약가로 국내에 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