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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레베이션, ‘CLDN18.2 ADC’ 美1상 “저발현 효능없어”

입력 2024-08-08 15:53 수정 2024-08-08 19:38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이 기사는 '유료 뉴스서비스 BioS+' 기사입니다.
‘애초 기대와는 달리’ CLDN18.2 저발현서 효능 없고, 전체환자 ORR 20%..‘이전 中1상 긍정적 데이터 재현안돼’..엘레베이션 주가 63.6% 급락, “CLDN18.2 약물개발 ‘화두’ 바이오마커 중요성 다시금 부각”

엘레베이션 온콜로지(Elevation Oncology)가 2년전 중국에서 사들인 클라우딘18.2(CLDN18.2) 항체-약물접합체(ADC)로 자체 진행한 임상1상 결과를 첫 공개했는데, 애초 기대와는 다르게 CLDN18.2 저발현(< 20%) 위암 환자에서 전체반응률(ORR)이 0%로 나와 충격을 주고있다.

엘레베이션은 지난해 8월부터 애매한 기준(?)인 ‘CLDN18.2를 발현할 것으로 여겨지는(likely to express)’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했으며, 지난 6일(현지시간) CLDN18.2 ADC ‘EO-3021’의 임상 데이터를 처음으로 발표하면서 이같은 소식을 알렸다.

엘레베이션은 CLDN18.2 발현이 풍부한 위암과 위식도접합부암(GEJ) 환자 하위그룹(subset)에서 후향적 분석결과 ORR 42.8%를 확인했다고 강조했지만, 결과적으로 전체 환자에서 ORR은 20%에 그쳤으며 저발현의 경우 약물 반응이 없었다.

이는 엘리베이션이 기대하던 시나리오는 아니었다. 이번 결과는 CLDN18.2 약물개발에서 바이오마커가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금 부각시키고 있다. 현재로서 미국에서 첫 시판될 것으로 여겨지는 CLDN18.2 표적치료제는 아스텔라스의 CLDN18.2 항체 ‘졸베툭시맙(zolbetuximab)’이며, CLDN18.2 양성 기준은 종양세포에서 최소 75% 이상으로 중간이상 발현하는 경우이다. 후발주자들은 이 기준을 낮추려고 시도하고 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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