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바이오스펙테이터

기사본문

테라젠이텍스, 'NovaSeq6000' 도입.."유전체 연구 혁신"

입력 2017-02-07 12:37 수정 2017-02-07 12:38

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유전체 분석 속도↑, 비용↓

테라젠이텍스 바이오연구소는 일루미나의 최신 게놈 분석 장비인 NovaSeq6000(노바식)을 도입한다고 7일 밝혔다.

NovaSeq6000은 지난달 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공개된 혁신적인 NGS(next generation sequencing) 장비다.

새로운 유전체 염기서열 분석 플랫폼인 이 장비는 기존 장비인 '하이식 엑스 텐(HiSeq X Ten)'의 성능을 능가한다.

NovaSeq6000은 2일 이내에 최대 6 테라바이트와 200억개의 세포 분석이 가능하다. 이는 6테라바이트 분석에 약 2주가 걸리는 하이식과 비교할 수 없는 속도다. NovaSeq6000은 장비 1대당 월 360명 이상의 전장유전체(WGS)를 해독할 수 있다.

새로운 장비 도입으로 시퀀싱 비용이 대폭 낮아져 유전체 분석 및 임상 연구자들의 WGS, WGBS, WES, RNA-Seq 연구의뢰 패턴이 상당부분 변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예를 들어 암 WES의 정상조직과 암 조직 비교 연구 시 300X이상을 기본적으로 진행하거나 조직 단위가 아닌 세포 하나하나의 단위로 single cell RNA-Seq을 수행하는 연구 등이 예상된다.

김성진 박사(총괄 CSO 겸 바이오연구소 연구소장)는 “노바식의 도입으로 유전체 분석 속도와 비용 면에서 강점을 갖추게 됐다"면서 "희귀 질병을 훨씬 쉽게 탐지 할 수 있게 되고, 유전적 변이가 어떻게 질병 및 건강과 연결되는지에 대한 임상 연구가 빠르게 진전돼 연구자 및 일반인에게 큰 혜택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테라젠이텍스 바이오연구소는 빅데이터 기반의 정밀의학 유전체 분석 선도기업으로 2009년 세계 5번째·국내 최초로 개인 유전체 분석에 성공한 역량을 바탕으로 2010년 아시아 최초 예측성 개인 유전자 분석서비스 ‘헬로진’을 상용화했다. 최근에는 유전자 패널 검사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3월)에 따라 임상검사실 준비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