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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닛 "마일스톤", ‘루닛 인사이트’ 논문발표 “100편 돌파”
입력 2024-05-20 09:01 수정 2024-05-20 09:01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Lunit)은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제품군을 활용한 연구논문 등재 건수가 100편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학회 등에서 발표한 연구결과는 제외하고, 동료평가(Peer Review) 과정을 거쳐 저명 글로벌 학술지에 실린 논문(Article)만 고려한 것으로, 전세계 영상의학 및 종양학 분야 의료AI 기업 중 가장 많은 논문등재 실적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루닛은 지난 2018년 첫 논문 등재를 시작으로 매년 꾸준히 흉부 엑스레이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CXR’을 활용한 연구 55편을 글로벌 저널에 소개했다. 또한 유방촬영술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MMG’와 3차원(3D) 유방단층촬영술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DBT’ 활용 연구도 45편 실려 올해 4월말 기준으로 총 100편의 논문 등재를 기록했다.
루닛은 란셋 디지털헬스(The Lancet Digital Health), 자마 온콜로지(JAMA Oncology), 래디올로지(Radiology) 등 글로벌 논문 피인용지수(Impact Factor, IF)가 최상위권에 이르는 글로벌 의학 저널에 연구논문을 지속 발표했다. 특히 전체 100편 중 25편의 논문은 IF 10 이상의 권위 있는 학술지에 게재됐다.
루닛이 노벨 의학상 선정기관이자 북유럽 최고의 의과대학인 스웨덴 왕립 카롤린스카 연구소(Karolinska Institutet)와 협업해 AI가 유방암 검진과정에서 영상의학과 전문의 한 명을 대신해 판독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란셋 디지털헬스'에 게재했다. 해당 결과는 이후 스웨덴 최대규모 사립병원인 카피오 세인트괴란 병원(Capio S:t Göran Hospital)이 진료에 AI를 도입해 활용하는 계기가 됐다.
루닛은 네덜란드 라드바우드대병원(Radboud University Medical Center)과의 협업을 통해 '래디올로지'에 게재한 연구도 큰 주목을 받았다. 이 연구는 글로벌 7개 AI 제품과 영상의학과 전문의의 폐결절 검출 능력을 비교 분석한 것으로, 루닛 인사이트 CXR이 AI의 대표적 성능평가 지표인 AUC(Area Under the Curve)에서 가장 높은 점수(0.93)을 기록했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글로벌 의학 저널을 통한 임상 근거가 탄탄하게 쌓이면 규제기관 승인 절차, 신규 세일즈 등에 있어서도 자연스레 큰 이점을 얻게 된다”며 “진단 정확도 향상과 의료진 업무부담 경감 등을 통해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가치를 제공하고자 했던 노력이 이번 논문 등재 100편 달성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루닛은 AI 바이오마커 플랫폼 '루닛 스코프' 연구논문 25편을 글로벌 학술지에 게재하는 등 상용화된 모든 제품에서 총 125편의 논문을 게재함으로써 글로벌 의료AI 산업을 이끄는 선도 기업의 역할을 공고히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