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툴젠, 학생연구자 대상 '크리스퍼' 실험계획 공모전

입력 2017-02-21 10:31 수정 2017-02-21 10:31

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유전체교정 전문 기업 툴젠이 학생 연구자를 대상으로 크리스퍼(CRISPR) 유전자가위를 무상 및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는 실험계획 공모전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석, 박사과정 대학원생, 학부생, 고등학생까지 유전자가위를 활용하는 연구계획을 가진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행사는 툴젠 홈페이지(www.toolgen.com)를 통해 응모할 수 있으며 실험 배경 및 목적, 실험 방법 등 5가지 항목의 연구계획서를 제출할 경우 응모가 가능하다.

이번 행사에서 선정된 8개의 과제에 대해 100만원 상당의 유전자 가위를 무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며 응모자 전원에게도 실제 연구를 진행한다는 조건으로 50% 할인된 가격으로 유전자 가위를 제공할 예정이다.

오는 4월 14일까지 접수 가능하며 유전자가위를 무상으로 받을 8개의 과제에 대한 선정은 심사 후 4월 31일 이전에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크리스퍼 유전자가위는 현재 세계적으로 가장 혁신적인 생명과학 기술인 유전자교정의 핵심 도구로써 주목받고 있으며, 이 기술은 현재 유전자 기능연구, 의약품 개발, 유전자/세포치료제 개발 및 종자 개량, 동식물 육종 등 의료, 생명과학의 전반에 걸쳐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툴젠은 유전자가위 기술을 바탕으로 질병 치료제 및 동식물 육종 등의 유전자 관련 응용 분야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바이오벤처기업으로 유전자가위 및 유전자가위 기반 형질전환 세포주와 마우스(Mouse) 등을 공급하는 연구지원 기업이기도 하다. 툴젠의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원천특허는 미국, 유럽을 비롯한 9개국에서 등록 및 심사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작년 한국 특허가 등록되고 호주 특허가 승인된 바 있다.

김종문 툴젠 대표이사는 이번 프로모션 프로그램에 대해 “아직 유전자가위 기술에 대해 어렵다고 느끼는 학생 연구자들에게 유전자가위를 사용하는 것에 친근감을 느끼게 하는 것이 1차 목적이며, 더 나아가 젊고 도전적인 학생들이 유전자가위를 사용함으로써 창의적인 연구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